수련과 연꽃

비오는 날의 수련과 연

왼다리베드로 2007. 5. 12. 13:36

여름축제를 위한 마지막 봄비가 내린다.

 

비 오는 날의 젖은 분위기에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수생의 수련과 연들 이 화분 속에서 자라는 모습이 빗줄기 속에서 꿋꿋하다.

 

온 얼굴에 빗방울을

그대로 받고 있는

수련꽃 한 송이가

내 얼 골에도

그대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하다.

 

 사진 1   열대수련 '티나'가 물속에서 꽃대를 내밀고 있다. 젊은 여인들이 쓰는 향수 같은 향기가 난다.

 

 사진 2    '티나'의 뒤태.  물속에서 더듬어 보니 티나의 자주子株에서 내민 꽃대가 개화한 것이다. 같은 연통 속의 처음 분양받은 모주母株에서도 꽃대 세 개가 한꺼번에 크고 있다.

 

 사진 3   '모모 버턴'이라는 꽃 연. 뜬잎이 여섯 장 나온 후에 바로 선임 하나를 올렸다.

 

 사진 4   아산 백연. 대형 연으로 뜬잎 세장 후 선임 하나를 세력 좋게 올리고 있다. 향이 좋은 연이라 한다.

 

 

 사진 5   중일 우의홍. 꽃 연으로 뜬잎 다섯 장을 올렸다. 연잎은 뒤에 나온 이파리의 직경이 더 크다.

 

 사진 6   꽃 연인 '일장청'一丈靑. 뜬잎을 여섯 장째 올리고 있다. 제일 오래된 작은 잎은 수명을 다하고 있다

 

 사진 7   '퀸 어브 사이엄'이라는 열대수련. 분양받은 후 겨울이 닥쳐 집안에서 가온 히터로 월동시킨 귀한 수련이다. 비료를 잘 못쓰는 바람에 다 죽다가 살아 난 놈으로 지금은 원기 왕성하다. 곧 꽃을 볼 수 있다.

 

 사진 8   노랑어리연. 흔한 수생식물이지만 끊임없이 노란 꽃을 피워서 언제나 벌들이 온다. 꽃의 수명은 하루뿐이다. 교대로 꽃대를 언제나 올린다.

 

 사진 9   제주 자생 수련. 흰색 꽃이 피는데 꽃이 크고 곱다.

 

 사진 10   온대 수련 '헬볼라'와 물양귀비. 헬볼라는 노란 꽃이 피는데 향기가 없으나 꽃이 많이 핀다. 물양귀비는 노랑꽃이 핀다.

 

'수련과 연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해 연지공원  (0) 2007.05.20
티나의 재회  (0) 2007.05.15
빗속의 수련과 연  (0) 2007.05.01
연못속의 연과 수련  (0) 2007.04.27
연꽃마을(대전 동 주산동)  (0) 2007.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