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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7 (금)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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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오늘로서 소나무 분 뜨기 작업이 3일째이다.
노련한 조경기사 4인이 팀을 짜서 조직적으로 작업을 하는 것 같은데 1인당 하루 작업량이 30~35그루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토질이 좋은 현장은 40그루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분이 말씀을 거든다.물론 소나무의 크기와 토질에 따라 작업능률이 변동되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오늘은 이제까지 소나무농사를 거의 마무리하는 날로 가름해도 괜찮을 것 같다.
조경회사 대표와 소나무 매매 가격을 결정지었던 날에 동업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다가 동업자가 한마디를 하는데 가슴이 띠 뜸하였다.
"소나무 농사를 5년 지으면서 우리 집 마당에 소나무 한그루 심지 않고 전부 팔아버리면 우짬니까?
" 그때는 가슴이 띠 뜸한 것이 아니라 망치로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그리하여 다시 부천의 조경회사로 전화를 해서 한그루는 남겨 주어야겠다고 우격다짐으로 요구하니 그리하시라고 연락이 왔다.
이소 나무가 심긴 곳이 밭의 출입구 중앙이라서 차량 후미를 밭 언저리에 갖다 대면 제일 먼저 만나는 놈이다. 한때는 소나무 진딧물이 달라붙어 고사 직전까지 갔었던 놈이기도 하다. 작업 첫날 이나무를 지정하여 가지겠다고 결정하였던 것이다.
그놈이 우리 집 마당까지 운반되었다. 동업자와 의논해서 자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리해야 두 번 작업을 피할 수 있다.
오늘의 소나무 작업 장면은 특이한 사항이 없어 파이로 편집하여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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