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0.02.23 (화)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설날 연휴에 계획하였던 연못 만들기가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불발되었고 오늘 그 공사를 완성하였다.
농원 조성하는 첫날에 굴삭기로 세 개의 연못을 팠을 때는 연못 사면이 거의 직각을 유지하였으나 겨울 날씨에,,, 특히 올겨울은 유난스레 동장군의 위세가 대단하여 표토의 흙은 매일 얼었다가 녹았다가를 반복하였다. 그 결과 황토흙은 부스스하게 가루 흙으로 변하여 사면이 불안정해져서 술술 부스러기 흙이 흘러내리기가 일쑤였다. 겨울비가 오는 날은 장화를 신고 들어가 반죽을 만들어 사면이 버틸 수 있도록 찍어 발라도 보았으나 별 효과는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세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10센티미터 폭의 속빈 브록을 미리 비닐을 깐 바닥과 사면에 그냥 눌러두고 흙으로 덮는 것이고 둘째는 맨 흙에 비닐을 깔고 보온 담요를 바닥과 사면에 붙이는 것이고 마지막은 일부 암반이 드러나는 곳에 레미 타르(시멘트와 가는 모래의 혼합)를 흙물에 반죽하여 균열 암반에 찍어 바르는 방법을 고안하고 실행에 옮겼다.
내일모레는 봄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반갑고 기다려진다.
몇 장면을 기록해둔다.
사진 1 제일 먼저 만든 브록 사용의 연못.
사진 2 흙으로 바닥을 덮은 모습.
사진 3 비닐+보온 담요를 사용한 연못.
사진 4 레미 타르와 황토흙을 혼합 반죽하여 사면에 찍어 바른 모습. 오른쪽은 풍화암이 노출되어 사면이 직각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5 온실에서 내려다본 3개의 연못.
나의 계획 Top5
'수련과 연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잎을 올리는 꽃연들 (0) | 2010.04.05 |
---|---|
꽃연 심기 (0) | 2010.03.06 |
새봄맞이 분갈이 작업 (0) | 2010.02.15 |
잠자리의 탈피 (0) | 2009.06.26 |
첫번째 연꽃 (0) | 2009.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