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꽃연 심기

왼다리베드로 2010. 3. 6. 20:06

우리 동네에 살고 계시는 연애호가 께서 꽃연 씨줄 기를 분양해 주신다는 전화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댁으로 찾아가 보니 부부께서 반갑게 맞아 주시는데 상의와 하의가 온통 진흙 투성이다.

쓰고 계시는 모자에서 부터 얼굴 할 것 없이 검은 진흙투성이다.

며칠 전에 꽃연과 수련을 분양해 주십사 하고 전화를 한번 넣었었는데 오늘 분갈이 작업을 부부동반으로 해 주신 것 같다.

분양해 주신 꽃연은 큰 대야 한 개와 부피가 비슷한 골판 박스에 씨줄기가 가득하다.

반갑고 기쁘고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하다. 매년 삼월 일일에 정기적으로 꽃 연은 분갈이를 하신다고 ,,,올해는 많이 늦게 작업을 마치셨노라고 필자의 미안함을 애써 지워 주시려고 애를 쓰시는 것이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오늘 분양받은 꽃연은 소무비(little dancing girl), 일본 연인 오가하스, 전남 무안 백연의 변종인 청아, 중국 종인 홍링진 등이다.

 

 사진 1 오늘 방문한 연 애호가의 옥상 연밭. 분갈이를 마친 연통이 질서 정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주인장 부부의 심성을 보는 듯 깔끔하다.

 

 

 사진 2 수생식물 타알리아의 반쪽 모습. 반쪽은 필자에게 분양되었다.

 

 

 사진 3 미니 온실. 이속에는 열대수련을 위시하여 수련 화분이 가득하고 월동을 위하여 침구류로 보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진 4 분양받아서 농원의 온실로 옮긴 모습.

 

 

 사진 5 위와 같음.

 

 

 사진 6 청아의 씨줄기 모습. 이놈은 온실 바깥의 연못에 심기 위하여 수련 화분에 임시 저장하고 있다.

 

 

 사진 7 작은 씨줄기는 제3의 수요자에게 분양하기 위하여 화분에 이식하였다.이놈들은 온실속에서 생육된다.

 

 

 사진7 홍연의 씨줄기 모습.

 

 

 사진 8 제주 수련과 연씨앗으로 발아시킨 씨줄기 모습.

 

 

 사진 9 일본종인 오가하스의 모습. 이놈도 연못에서 번식시킬 예정이다.

 

 

 사진 10. 소무비를 화분에 이식한 모습.

 

 

 사진 11 그저께 집 마당에서 월동한 미니 사철 연을 분갈이하여 4개의 화분에 나누어 심었다.

 

 

 사진 12 마당에서 분갈이한 꽃연 씨줄기와 수련들.

 

 

 사진 13 농원의 온실 모습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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