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모란꽃 화병

왼다리베드로 2017. 4. 19. 17:25

 

 

 

 

 

 

작년에 마당의 모란꽃 송이를 식탁으로 배달하고 동업자로부터 좋은 말씀(?)을 들은 터라 올해는 꽃이 피자 마자 일곱 송이를 화병에 꽂아 대령하였다.

 

거실과 부엌은 모란꽃 향기로 가득해지니 동업자는 연신 상글벙글하다.

불 꺼진 부엌을 들어가면서도 모란꽃 향기를 발견해 내고는"모란꽃이 어둠 속에서도 나 여기 있네! 하는 것 같다면서 좋아하는 얼굴이 점점 모란꽃을 닮아 가는 것 같다.

제발 더 늙지 말고 건강하게 지금처럼 기운차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부귀영화를 상징한다는 모란이 그 꽃 향기는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힘을 부릴 줄 아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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