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전통주,약초재배,양봉과 이용

누룩만들기-푸른곰팡이

왼다리베드로 2017. 9. 10. 17:14

 

 

 

 

 

 

 

 

 

 

 

 

 

 

 

 

농원의 언덕 이곳저곳에 꽃무릇 꽃순이 돋고 있다.

상사화는 잎이 지고 난 뒤 새빨간 꽃대를 달고 쑤욱 올라왔다.

 

이른 새벽에 청도 과수원의 억새와 환삼덩굴 제초작업을 반쯤 마무리하고 누룩 갈무리가 급해 부랴부랴 달려올 수밖에 없었다.

동업자에게 눈치가 보여 청도작업은 아주 열심히 했고 나머지 마무리는 이번 주 주중에 완성해야 한다.

 

농원의 온실 안은 한낮의 열기로 인해 후덥지근했고 어제 조치한 미성숙 누룩을 넣어둔 나무 발효 상자를 열어보니 수증기가 후끈할 정도로 추가 발효가 잘 진행된 것으로 보이고 약쑥 냄새에 로즈메리 향기가 그윽한 것이 부패의 염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나머지 누룩의 약 30%는 흰곰팡이와 함께 푸른곰팡이가 연두색 무늬처럼 피기 시작했다.

푸른곰팡이는 황색 곰팡이와 함께 많이 생길수록 좋은 미생물이며 발현 빈도수는 누룩의 품질을 좌우할 정도다.

 

지금까지는 누룩만들기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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