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 말에서 6월 중순까지 해야 할 일이 조경수 수형잡기 일환의 새순 자르기 작업이다.
새벽이 밝아오는 오전 5시부터 충전식 전정기(트리머)를 챙겨들고 농원으로 가서 순 자르기 작업을 시작했다.
오늘은 사다리 없이 작업이 가능한 소나무 위주로 작업 하였고 부득이 장비가 닿지 않는 소나무는 꼭지만 남겨두고 사다리 위에서 잘라줄 작정이다.
약 2시간 동안 열 대여섯 그루를 끝내고 나니 트리머 공구를 어깨 높이까지 올릴 수없을 정도로 힘이 들어 작업을 중단하고 대신 연못의 관상용 연의 선잎과 새순 이파리에 붙어 번식한 진딧물을 없애기 위해 농약 뿌리는 작업을 마쳤다.
앞으로 사흘 정도 더 새순자르기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