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멀칭용 고정핀

왼다리베드로 2019. 6. 23. 14:25

 

 

 

 

 

 

 

 

 

 

멀칭(Mulching)은 작물의 잎이나 줄기, 짚, 기타 유기물이나 폴리에틸렌 필름 등을 지상에 덮어 빗물 침식을 방지하고 토양 수분 보존, 보온효과, 표면 고결 억제, 잡초 방지, 유익한 박테리아의 번식 촉진 등의 효과를 얻는 농사방법 중 하나다.

 

백곡의 뽕밭에 아로니아 전용포장을 만들기 위한 멀칭 작업을 완료했다. 폐현수막보다 멀칭용 고정핀이 부족하여 인터넷을 검색하고 최신형 고정핀 한 상자(500개)를 금요일 오후에 주문하였더니 그 이튿날 오전(토)에 도착했다.

역시 배달의 천국에 살고있슴을 확실하게 느낀다.

 

오늘도 오전 6시에 현장에 도착해서 멀칭 작업을 순조롭게 진척시킨 것은 신형 고정핀 덕택이다. 고무망치도 필요 없고 그냥 손목의 힘으로 쑥 꼽아 넣고 발뒤꿈치로 꾹 밟아주면 끝이니 일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졌다.

 

보유한 현수막도 소진됨에 따라 소나무묘목을 키울 때 사용하였던 자외선 차단 처치의 부직포를 발굴(?)하여 모자란 구역의 멀칭을 끝낼 수 있었다. 언뜻 보면 넝마처럼 보이지만 빗방울은 통과되고 잡초의 성장은 완전히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부직포의 풍화까지 막는 처치가 된 제품이므로 여기서 또 그 역할을 잘해줄 것이다.

 

어제가 절기상 하지였으니 지금부터는 낮의 길이가 점점 줄 것이고 시절에 맞게 장마도 지나갈 거고 서늘한 가을이 오면 석산농원에서 삽목 번식한 아로니아 묘목을 이 곳으로 이식하여 삼시세끼 아로니아 요구르트를 장복할 심산心算이다.

 

오늘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다.

 

*첫번째 사진설명:왼쪽이 일체식 신형 고정핀이고 오른쪽 구형은 평면가로 날개에 수직 핀을 꼽는 방식으로 고무망치로 쳐서 박아 넣는다.

'테마(농업.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예초  (0) 2019.07.05
살구  (0) 2019.07.02
폐현수막 멀칭  (0) 2019.06.21
비파 열매수확  (0) 2019.06.14
조경소나무 새순자르기  (0) 2019.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