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살구

왼다리베드로 2019. 7. 2. 19:15

 

 

 

 

 

 

 

 

 

 

 

 

 

 

올해 살구 수확은 작년보다 크기와 수량이 2배로 늘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언제 노래지나? 하고 농원 대문 근처에 심긴 어른 키만큼 자란 살구나무는 게으른 농부의 관심 속에 나날이 성숙되고 있었고 오늘 오후 늦게 동업자는 느닷없이 살구에 꽂혀 그것이 무척 자시고 싶다신다.

 

녹색빛이 옅어지고 노르스레하게 색깔이 통통해질 때쯤 여닐곱개의 시험(?) 수확한 살구를 들고 집에 갔다가 설익은 살구 땄다고 구박하는 동업자의 짜증보다도 그것을 괜찮다며 억지로 먹어 보이다가 그 신맛에 깜짝 놀랐던 시간이 한 열흘 전이다.

 

장맛비에 대 여섯 개가 낙과되어있고 4그루에서 수확한 살구는 채 한 봉지가 안된다.

저녁식사 후 두 사람의 주전부리에 딱 맞겠다.

 

내년에는 밑거름을 더 두둑하게 넣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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