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아로니아 노지삽목

왼다리베드로 2020. 2. 21. 18:22

 

 

 

 

 

 

 

 

 

 

 

 

 

 

 

 

 

 

어제 약 2시간 동안 농원에 심겨진 아로니아 밭에서 의령 밭에 삽목 할 대목 채취 작업을 한 후 바로 뿌리 발근을 유도하는 액체비료를 물에 희석한 물통에 밤새도록 침수시켜 발근이 촉진되도록 해놓았다.

 

오늘 아침 10시에 출발하여 약 40여분 후 의령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삽목 대목을 꽂아주는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봄부터 약 5회에 걸쳐 제초작업과 현수막 멀칭 작업을 해놓았으나 일부 습한 지역은 또 멧돼지의 해코지로 멀칭 현수막이 찢기고 파헤쳐져 있어서 멀칭 수리작업과 삽목 작업을 병행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되다 보니 총 작업시간은 길어졌으나 삽목 구멍을 미리 뚫어주는 철근 꼬챙이를 준비해 갔던 꾀를 부린 것이 삽목 시간은 꽤 단축시켜 주었다.

 

작업을 하는 중에 경남도,함안군,합천군,의령군,남해군으로 부터 재난문자 메시지 경보음이 바리바리 울렸다.

'경남 관내에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4명 발생하였다'는 내용이다.

어수선한 마음에 작업을 서둘러 마친 시간은 오후 3시 반이었고 그제사 '꼬르륵'하고 배꼽시계가 신호를 보낸다.

 

내일 또 봄비예보가 있으니 비 그친 후 다시 와서 멀칭 보수작업을 더해야 될 것 같다.

청도지역에도 대남병원 관련의 확진자가 발생되었다 하니 요양원에 계신 장모님이 걱정되지만 벌써부터 면회가 금지되고 있으니 어쩔 도리도 없다.

 

신천지교회에서는 바이러스를 악마라고 지칭하면서도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하니 100여 명 이상의 숨어든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확진검사에 협조들 하시려나,,,

 

다 잡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손가락 사이로 허무하게 빠져 버리는 물처럼 어이없게 놓쳐버린 형국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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