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매실나무 전지작업(3)

왼다리베드로 2021. 2. 13. 19:50

 

 

 

 

 

 

 

설날 연휴의 셋째 날은 작년에 미루었던 매실나무 전지작업을 마무리하는 일이다.

동업자의 친정집을 방문하는 일이지만 장인어른은 이미 세상을 버리셨고 장모님은 요양원에 계시는 지라 바쁘게 설칠 필요가 없었지만 그래도 늦은 시각인 아침 9시에 출발해서 거의 11시쯤 일을 시작하였고 오후 3시에 전지를 끝낸 후 베어낸 잔가지 정리까지 할 수 있었다.
청매와 홍매의 꽃망울은 부풀대로 부풀어 영상의 날씨가 일주일만 더 계속되면 꽃이 터질 것 같다.

동업자는 고형비료 3포대를 시비하고 잔가지 치우는 일을 끝내고 농막에서 망중한을 즐겼고 집으로 귀가 중에는 온도가 많이 올라서 차 에어컨을 가동할 정도로 더웠다.
귀경길을 서두르는 국도상의 차량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풍경을 보니 방역당국의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관한 권고사항이 얼마나 지켜졌는지가 슬며시 걱정된다.

3차 유행의 진행사항이 불투명해지고 500여 명 내외의 확진자 추세를 꺾지 못한다면 곧 있을 백신 접종이 연말쯤에 완성된다는데 우리들의 일상은 그때까지도 ,,,,,아이고야!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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