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에 불어닥친 슈퍼태풍 '힌남노'의 강풍으로 온실 천정부위의 비닐이 파손되었지만 곧 겨울이 되고 꽃연 화분도 월동준비에 들어가면 보온이 필요하지 않아 꽃 피는 춘삼월에 마음먹고 비닐을 교체했다.
예전에 농원을 차릴 때의 온실 제작업체에 견적을 받아보니 총교체비용의 2/3가 인건비로 채워져 있고 바로 전의 교체비용의 2배로 껑충 뛰어버렸다.
기존의 비닐을 철거하고 새 비닐을 덮어씌우는 작업이지만 전문기술자 3명이 일사불난하게 움직이니 대략 3시간 정도 걸렸고 비닐을 철거하는 일이 번잡하고 잔손도 많이 가는 일이라서 그 정도 걸린 것 같다.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집에 돌아온 시각은 점심시간이 훌쩍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