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3 월 27일 성산아트홀 전시장에서 만났던 "영혼의 울림 아프리카 쇼나 조각전"과 관련됩니다.
콰이강의 다리 육지쪽 출입구 인근에서 쇼나 갤러리를 만났다.
6 년만에 경남의 외진 관광지에서 쇼나 조각품이 빼곡이 들어앉은 갤러리를 보고 처음에는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예전에 감명깊게 감상한 작품들이 생각나서 갤러리에 들어섰으나 주인장도 안내인도 없이 작품들만 감상했다.
짐바브웨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쇼나 부족은 돌을 잘 다루는 천부적인 소질이 있어서 작품 구상을 위한 스케치 하나없이 오로지 원석 덩어리를 오랜시간 관찰후 전통도구(정,망치,끌)로 돌 내면의 소리와 형태를 표출해 낸다고 한다.
쇼나 조각은 조각에 사용되는 원석이 지구적인 광역 변성작용이나 열 변성작용으로 인하여 생성된 사문암(뱀 껍질 문양),오팔,적색사암,백운암 등 모스 경도로 2~8 의 경도를 가진 원석으로 매우 간결한 동작이나 순진무구한 표정을 표출해 낸 조각품이다.
6년 전과 후에 만난 쇼나 조각품들이 여전히 울림이 있는예술품임이 분명하지만 다른 점도 하나있다.
6년 전에는 작품마다 작품명이 붙어있었지만 현재는 작품아래에 깔끔한 크기의 작품가격이 놓여있어 작품의 가치를 헤아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