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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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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의령 밭에서 콩 타작 후 귀갓길에 함안 밭을 들러 소나무와 배추밭을 점검하였다.
함안 밭의 소나무(반송, 다행송)는 올해 들어 정원수로서 진면목을 갖추어 감에 따라 동네분은 물론 근처 소류지에 낚시 온 외지인들도 부쩍 관심을 가지는 바람에 여간 걱정이 되는 게 아니다.
그래서 매주 목요일에 진주시에 볼일을 보러 갈 때마다
일부러 함안밭을 들러서 일주일새 안녕한지를 확인하는 게 일이 되어 버렸다.
그 덕에 김장밭에 배추와 쪽파들은 가을가뭄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주인의 발걸음을 듣는 순간에 온몸에 물을 축일 수 있게 된다.
사진1 배추밭 전경 06.10.20. 촬영
사진 2 옆의 메밀밭에서 바라본 배추밭
사진 3 배추 밭이랑 옆의 쪽파
아내의 말마따나 올해 김장배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배추밭은 풍작이다.
오늘 현재까지는,,, 김장 예정일이 12월 15일로 잡고 있으니 약 한 달 하고도 보름이 남아 있는 셈이다. 아내는 배추 두 포기를 뽑아서는 맛보기로 내일 아침에 배춧국을 끓여주겠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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