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작두콩

왼다리베드로 2006. 11. 14. 22:58
날짜:
2006.11.14 (화)
오늘날씨:
행복지수: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오늘 하루는..

바깥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정말 가을이 짧아지고 바로 겨울이 오려고 그러는 것 같다.

더군다나 오늘,,, 어렴풋이 아는 이중에 아픈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더욱 마음을 무겁게 한다.

모쪼록 큰 병이 아니어야 할 텐데,,, 하고 빌어보는 수밖에 없다.

아프지 말아야지 건강해야지.

 

올봄에 고추 모종을 구하려고 의령장날에 들렀다가 아내가 열심히 고추모종을 흥정하는 틈새에 이것저것 시골장구경 중 시선을 끄는 포트 모종이 있어 이름을 물었더니

작두콩이라 하였다.

그 이름의 당돌함에 한 포트에 오백 원씩 두 포트를 구입하여

의령 밭의 고추밭 옆에 심었었는 데

그 놈들을 며칠 전 서리태 수확 중에 발견하고 채집(?)하였다.

호박넝쿨에 가려 변변히 대접도 못 받고 저 혼자 크다시피 하였으므로 거두기도 미안할 지경이다. 

콩대를 잡아당기니 뿌리가 부실하여 그냥 통째로 뽑혀버린다

 

 

 사진 1   작두콩 결실 모습. 아직 알이 들어차지 못한 모습.       06.8.11. 촬영

 

 

 

 사진 2   작두콩. 콩깍지 한 개를 개봉하니 여덟 개의 콩알이 들어있음. 전부 7개의 콩꼬투리를 수확하여 세 개를 내년 종자로 쓰기 위하여 남겨 둠.                     06.11.14. 촬영 

 

 

올해는 두 포기를 심어 콩꼬투리 일곱 개를 수확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내년에는 종자 스물네 개를

 밑천 삼아  제대로 된 작두콩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의 농사를 실현해 볼 생각이다.

개꿈이 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서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끝

 

 

 

 

 

 

 

 

 

 

 

 

 

 

 

 

 

 

 

나의 계획 To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