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14

과수원 제초작업

날짜: 2007.09.29 (토)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미루고 미루었던 과수원 제초작업이 연휴를 지나고서야 착수되었다. 어른 키만큼 자란 잡초-피,망초류,으악새,넝쿨잡초-가 엄두가 나지 않아 두 아들의 눈치만 보고 있다가 연휴뒤로 미루어 진것이다.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처남집에 도착하니 장모님과 처남 모두 끝물의 고추수확에 여념이 없다. 기실은 처남의 한가한 시간을 맞추다보니 제초작업이 오늘로 정해졌다고 보는 것이 맞는 말이다.등짐형 양날 예초기를 다룰 수있는 일꾼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예초기,,정신없게 만드는 소음에다가 양날에 돌이 팍팍 튀는 파괴력에 항상 겁을 내게 만드는 농기계로 인식하고 있다.그런 이유로 새 예초기를 장만할 때 이런저런 이유로 가격이 만만치 않은 이륜 강력 끈타..

창포심기

오늘은 6.10. 항쟁 20주년 기념일이다. 88 올림픽 개최 일 년 전에 여러 민주열사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민주주의가 얻어진 뜻깊은 날이다. 오늘 하루는 금주. 전날의 고교 부부동반 동창모임에서 맥주에서 시작된 저녁식사자리가 소주,양주로 이어지는 바람에 오늘 아침은 숙취 기운에 만사가 귀찮은 컨디션에도 안 해와 약속한 매실 수확을 위하여 늦은 아침 출발이 되어 버렸다. 겸사로 동네 이웃이신 지인으로부터 창포를 비롯한 수생식물 한 바켓을 차에 심고는 운전대를 안 해에게 맡겨버렸다. 하늘은 화창하게 개어있어 눈이 부시다. 출발전 선크림을 잔뜩 얼굴에 바르고 선글라스를 끼고 조수석에 앉아가니 편안하고 숙취끼가 싸악 가신다. 과수원 연못에 도착하니 연못물이 평시보다 15센티가 더 수위가 낮아있고 온대 수련 헬..

수련과 연꽃 2007.06.10

청도 과수원 서리태 수확

날짜: 2006.11.11 (토)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오늘은 농업인의 날이다. 국영의 한국방송에서는 농업, 농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며칠 전부터 계속 방송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언론매체에서는 연일 부동산 폭등에 따른 기사가 이슈로 채워지고 있다. "농어촌은 농업인의 삶의 터전이고, 도시민의 쉼터로 가꾸어 가야 할 우리들의 고향입니다." 각설하고 처남에게 서리태를 수확하러 가겠노라고 전화를 하니 지금 콩대를 눕히고 있단다. 급한 마음에 아내와 함께 점심을 먹는둥 마는 둥 하고 청도로 향한다. 도착하니 오후 1시 반. 벌써 서리태 수확물은 집마당, 차고 마당 할 것 없이 널브러져 있다. 처남은 장모님과 처남댁,처조카둘을 동원하여 예초기로 콩대를 베고는 점심도 먹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