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비 7

화분속의 꽃연

장마기간 중 잠깐 햇볕이 참기 힘든 수준의 열기를 뿜고 있다. 일사병이 염려되는 땡볕이지만 야외의 노지 연꽃과 수련은 꽃대를 올리고 있고 몇몇은 활짝 꽃 이파리를 펼치고 있어 바야흐로 연꽃과 수련의 계절이 다가왔다. 좁은 마당 한구석에도 열심히 꽃대를 올리는 화분 몇개가 있다. 사진1 전남 무안 회산지 출생의 소형종 '청아' , 중국종 '소 무비(少舞妃 little dancing girl)' 등 소형 종이 화분에 심겨 꽃대를 올리고 있다. 사진2 중국의 소형종 '훙르'가 심긴 화분 모습. 사진 3 훙르의 근접 장면

수련과 연꽃 2011.07.05

선잎을 올리는 꽃연들

지난달 초순에 씨줄 기를 심은 온실 속의 꽃연들이 배시시 선 잎을 올리고 있다. 잦은 봄비에 일조량이 부족하여 올리다 만 선잎들은 말라 비틀어지는 현상을 보였는데도 어제오늘 맑은 날씨 덕에 금방 생기가 돈다. 온실 속에서 환기창을 열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습도와 온도가 높은 것이 꽃연에게는 좋은 생육환경임에 틀림없다. 바깥의 연못속에 담기거나 심긴 놈들은 기척이 없다. 몇 장면을 소개드린다. 사진1 아산(온양) 백연. 사진 2 무안 백연에서 변이 되어 소형화된 청아. 사진 3 일본 품종인 오가하스. 사진 4 중국 품종인 소 무비(little dancing girl). 사진 5 미니 사철연이라는 극소형 꽃연. 낮고 작은 화분 3개에 분갈이해 주었다. 사진 6 블랙초코베리(블랙베리) 화분 3개. 안..

수련과 연꽃 2010.04.05

꽃연 심기

우리 동네에 살고 계시는 연애호가 께서 꽃연 씨줄 기를 분양해 주신다는 전화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댁으로 찾아가 보니 부부께서 반갑게 맞아 주시는데 상의와 하의가 온통 진흙 투성이다. 쓰고 계시는 모자에서 부터 얼굴 할 것 없이 검은 진흙투성이다. 며칠 전에 꽃연과 수련을 분양해 주십사 하고 전화를 한번 넣었었는데 오늘 분갈이 작업을 부부동반으로 해 주신 것 같다. 분양해 주신 꽃연은 큰 대야 한 개와 부피가 비슷한 골판 박스에 씨줄기가 가득하다. 반갑고 기쁘고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하다. 매년 삼월 일일에 정기적으로 꽃 연은 분갈이를 하신다고 ,,,올해는 많이 늦게 작업을 마치셨노라고 필자의 미안함을 애써 지워 주시려고 애를 쓰시는 것이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오늘 분양받은 꽃연은 소무비(litt..

수련과 연꽃 2010.03.06

첫번째 연꽃

'청아'라고 이름이 붙여진 소형연 화분에는 벌써 여러 개 꽃봉오리가 맺혀있다. 연초에 여러가지로 바쁘게 시간을 보낸 탓에 월동한 수련과 연들을 분갈이도 해 주지 못하였다. 월동한 그대로 마당 이구석 저구석에 화분을 배치하는 것으로 끝낸 봄맞이였지만 이 '청아'라는 품종은 제일 먼저 새순을 물 위로 올리더니 왕성하게 선 잎과 함께 꽃대를 올리고 있다. 연 전문가의 말씀과 같이 다화종(多花種)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사진 1 꽃봉오리를 올린 청아라는 품종의 소형연 모습. 사진 2와 3 수련과 연꽃들 사진 4 훙르 라는 연꽃이 연통 속에서 선잎을 올리고 있다. 사진 5 화분에 심긴 소무비, 모모 보턴, 기타 등등

수련과 연꽃 2009.06.09

꽃연 씨줄기 분양

'이영수의 연꽃 이야기'사이트에서 전문가 여러분으로부터 분양받아 백연과 홍연을 피워보는 재미를 삼 년째 즐기고 있다. 그곳에서는 여러분께서 한창 분양을 하고 있음에도 필자는 시간이 나지 않아 차일피일하던 중 오늘에야 연통만이라도 엎어 볼 수 있게 되었다. 분양받은 사이트에서 대부분을 분양게시하였으나 저의 블로그에도 분양을 원하시는 분이 혹시 계실 것 같아 게시글을 올려본다. 이 글을 읽으시고 꽃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댓글을 달아 주시고 저의 이메일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택배로 분양해 드리겠습니다. 택배비는 후불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저의 이메일 주소는 leftpeter@yahoo.co.kr 입니다. 사진1 연통을 엎은 모습.연씨줄기가 화분바닥에 얽혀서 맺혀있다. 사진2 연씨줄기를 지하수로 세척하는 모습 ..

수련과 연꽃 2008.04.04

소무비의 개화

소무비(小舞妃, Little Dancing Girl)는 연의 일반적인 분류상 중형 품종으로 분류되는 꽃 연이다. 게시되는 이 꽃연은 주둥이의 지름이 35 센티미터이고 깊이가 30 센티미터인 황토분에 심겨 크고 있고 씨줄 기는 올해 삼월 2일에 구룡포의 현등 스님에게 분양받은 것이다. 여타의 다른 연들은 꽃대를 올려 주어 주인을 기쁘게 하건만 여태까지 소식이 없다가 10일 전부터 꽃대를 올려 오늘 새벽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당초 분양받을 때는 일장청(一丈淸)이라는 품종의 꽃 연으로 분양받았으나 꽃대와 꽃봉오리의 특성을 확인한 결과 소무비로 판명된 꽃연이다. 이 블로그에서 품종명을 수정하는 일은 이미 잘 못 게시된 상태로 시간이 많이 경과되었기 때문에 이전의 게시물은 그대로 두고 별도의 댓글로 품종명을 ..

수련과 연꽃 2007.08.13

입추

오늘의 절기는 입추이다. 말복이 다음 주 화요일(14일), 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석날이 셋째 일요일(19일), 처서가 이 달의 하순(23일)에 끼어있다. 입추(立秋)는 24절기중 13번째 절기로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드는 시절이며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반면에 절기상으로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사이에 들어 있는 것으로도 눈치챌 수 있듯이 '가을이 시작은 되지만 찜통더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의 처서까지 늦더위는 계속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뜻일 것이다. 게릴라성 폭우가 중부지방의 도로를 끊어 놓더니 어제는 진주,사천지역의 주택가는 물론 농경지까지 잠가버렸다. 지금 내리는 비는 농사에 아무 쓸모가 없는 물공급이다. 오히려 이 ..

수련과 연꽃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