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한파 주위보가 예보되었다. 중부지방에는 큰눈이 내릴 날씨에 대비할 것을 주문하는 방송이 잇 다르고 있다. 오전 중에는 햇살이 따뜻하더니만 오후에는 바로 구름 낀 날씨로 변해 버린다. 농원에는 딱히 한파 대비를 준비할 것도 없어 연못 3개에 지하수를 가득 채워서 수심을 깊게 해 주는 수밖에 없다. 연못물 속에는 꽃연과 수련 등 수생 식물이 다수 월동하고 있다. 지하수를 양수하는 동안에 난로에 군고구마를 구워 중참으로 삼았다. 저수지에는 겨울 철새들이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하면서 내는 지저 기는 소리가 한파 소식을 무색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