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우의홍 7

조지 프링의 개화

작년 여름에 처음 꽃을 본 후 월동을 시키는 과정에서 품종명이 전부 헷갈리도록 흐트러지는 바람에 꽃이 개화되기 전에는 무슨 품종인지 알 수없었으나 오늘 아침에 비로소 그 이름이 밝혀진 수련이 있어 게시해 두고 품종관리를 할 예정이다. 조지 프링의 꽃대는 수면 위로 꽃봉오리를 불쑥 내민 다음에 개화를 하는 특징이 있다. 사진1 조지프링의 개화 모습. 사진 2 가까이서 본모습. 사진 3. 같은 날에 개화한 중일우의홍의 개화 모습. 멀리 문주란도 실오라기 같은 꽃잎을 펼치며 향기를 뿜고 있다.

수련과 연꽃 2008.07.30

포근한 입동

포근한 입동 아침이다. 입동을 검색해보니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단풍이 짙어지며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서 서리가 맺히는 때'이고 상강(10.24.)과 소설(11.23) 사이의 절기라고 설명되어있다. 풍속으로는 김장을 담그고 겨울채비를 하며 입동의 날씨를 보아 그 해 겨울 날씨를 점친다고 한다. 올 겨울은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 같다. 입동의 날씨로 그 해 겨울을 점친다고 하여 필자 나름의 점을 친 희망사항이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한다는 사람도 많지만 에너지 원자재값이 내일을 예측할 수없게 치솟고 있기에 농촌이나 도시의 소득이 없거나 적은 사람들이 우선 쉽게 겨우살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극적 바람이다. 유엔에서조차 누구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해 지구적인 온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기..

수련과 연꽃 2007.11.08

마당의 꽃소식

지난 목요일에 출발한 여행이 어저께 끝나 귀가 보고 겸 꽃소식을 드립니다. 장마가 시작되어 걱정했는데 6일중 이틀만 비가 내려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약 일주일만의 귀가에 어제밤은 여행근이 덜 빠져 마당이 낯설었던 게 오늘 아침에야 제자리로 돌아온 듯합니다. 사진 1 중일 우의 홍이 그새 봉우리가 훨씬 더 커졌다. 사진 2 대전에서 분양받은 꽃 연이 봉오리를 올렸다. 사진 3 씨앗 발아하여 꽃봉오리를 올린 무명 연의 꽃봉오리가 진딧물의 공격으로 시들고 있다. 꽃을 보기 힘들 것 같다. 사진 4 함안에서 분양받은 아산 백연의 선 잎이 힘차게 올라오고 있다. 꽃봉오리 소식이 더디다. 사진 5 '티나'모자가 집을 비운 사이에도 열심히 꽃을 피운 것 같다. 꽃대가 물속에 많이 생겨 있다. 사진 6 헬볼라도 한송..

수련과 연꽃 2007.06.27

연꽃과 왕잠자리

올해 봄에 함안 입곡 공원에서 백련 재배를 크게 하시는 분으로부터 분양받은 꽃 연 인 '중일우의 홍'이라는 연꽃 봉오리에 지나가던 왕잠자리 한 마리가 한가로이 쉬고 있다. 이제 장마권이 서서히 북상중이라 하는데 날짐승이야 보금자리로 찾아들면 될 것 같은데 잠자리나 나비 같은 곤충들은 어디에서,,,, 중일우의홍의 꽃봉오리에 앉아 있는 왕잠자리 한 마리가 장마가 올라 오든지 말든 지 한가롭다.

수련과 연꽃 2007.06.20

비오는 날의 수련과 연

여름축제를 위한 마지막 봄비가 내린다. 비 오는 날의 젖은 분위기에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수생의 수련과 연들 이 화분 속에서 자라는 모습이 빗줄기 속에서 꿋꿋하다. 온 얼굴에 빗방울을 그대로 받고 있는 수련꽃 한 송이가 내 얼 골에도 그대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하다. 사진 1 열대수련 '티나'가 물속에서 꽃대를 내밀고 있다. 젊은 여인들이 쓰는 향수 같은 향기가 난다. 사진 2 '티나'의 뒤태. 물속에서 더듬어 보니 티나의 자주子株에서 내민 꽃대가 개화한 것이다. 같은 연통 속의 처음 분양받은 모주母株에서도 꽃대 세 개가 한꺼번에 크고 있다. 사진 3 '모모 버턴'이라는 꽃 연. 뜬잎이 여섯 장 나온 후에 바로 선임 하나를 올렸다. 사진 4 아산 백연. 대형 연으로 뜬잎 세장 후 선임 하나를 세력 좋게 ..

수련과 연꽃 2007.05.12

빗속의 수련과 연

비가 오는 연밭에서 기가 막힌 장면은 선 잎 위의 물방울이 커다란 연잎 위에서 이리저리 몰리다가 끝내는 굴러 떨어지는 모양을 보는 것이다. 거기에 바람이라도 살짝 불면 선 잎이 휘청거리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빗줄기가 조금 거칠어지면 양철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아니 비닐우산을 들고 빗길을 걸으면 들리는 '드득 드드득 드득'하는 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된다. 사진 1 작년에 씨앗을 발아시켜 키우고 있는 '무명'연. 선 잎을 올려 바람이 불면 제법 건들거린다. 사진 2 구룡포에서 시집온 '모모 보턴'. 겹꽃 연 사진 3 위와 같이 분양받은 일장청(一丈靑) 사진 4 중일 우의 홍 사진 5 대전에서 분양받은 꽃 연. 꽃이 피어야 동정同定할 수 있음 사진 6 법수 홍련. 아직 첫 순도 올리지 못하고 ..

수련과 연꽃 20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