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어리연 15

연못속의 연과 수련

아산 백연과 헬볼라 수련, 그리고 노랑어리연의 생육상태가 궁금하여 청도 과수원을 다녀왔다. 작년에 무성하였던 부레옥잠과 부평초의 절멸 여부와 그저께의 수면 청소상태도 점검이 필요하다. 워낙 개체 증식이 좋아 혹시라도 살아 있는놈이 있으면 삽시간에 연못 수면을 뒤덮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가서 보니 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 연못물이 오랜만에 맑아 있다. 찬물이 솟아나는 연못이라 연과 수련의 생육은 아직까지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과수원을 둘러보고 시간 닿는 데로 제초제를 뿌렸다. 엊그제 처음 본 설중매의 매실 열매는 관상용으로 활용가치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과수원의 제초작업도 급하다. 이번 주말은 이 곳에서 보내야 할 것 같다. 사진 1 연못 속의 연통. 아산 백연, 헬볼라수련, 노랑어리연이 던..

수련과 연꽃 2007.04.27

연심기

날짜: 2007.04.19 (목)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오늘은 절기로는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월 삼짇날이자 사일구 혁명기념일이다. 독재정권에 맨주먹으로 항쟁했던 선열들에게 삼가 조의를 엄숙하게 표한다. 오랜만에 청도 과수원을 찾았다. 매실나무의 생육상태와 옮겨 심었던 열 그루의 은행나무의 활착여부. 그리고 작년에 세력 좋게 선 잎을 올렸던 무안 회산방죽의 백연 상태가 제일 궁금하다. 처남과 통화 중에 과수원에 풀이 많이 나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바로 달려왔으니 기실은 잡초의 근황이 제일 우선인 것도 같다. 아울러 아산 백연과 작년에 씨앗으로 발아시켜 선 잎을 올렸던 무명의 연통이 마당에서 걸 지적 거려 그놈들을 과수원 연못 물속에 처분하는 게 우선인 것도 같다. 안 해의 잔소리..

연통 분갈이

새봄이 코앞까지 왔지만 그래도 아침 낮 저녁 새벽에는 각기 기온차가 심하여 열대~아열대 식물인 연과 수련에게는 아직 봄 기분을 내기는 이르다. 집안에서 월동중인 열대수련용의 화분을 주문한 것이 오늘 아침에 도착하였기에 미니 온실 속의 제주 자생 수련, 헬볼라, 물양귀비, 노랑어리연, 그리고 품종 불명의 한국연의 분갈이를 위하여 연통을 엎었다. 사진 1 미니 온실 속의 연통 모습. 새순이 웃자라서 논흙 위로 빼꼼히 잎을 내고 있음. 07.2.27. 촬영 사진 2 연통을 엎은 모습 사진 3 씨줄 기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부러지기 때문에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림. 사진 4 씨줄 기를 깨끗이 씻은 모습. 사진 5 윗 사진을 부분 확대. 왼쪽의 제일 큰 놈은 4~5세 아이의 팔뚝 굵기 정도임 사진 6 씨..

수련과 연꽃 2007.02.27

내가 가본 연밭(4)-개인환경생태연구소

창원 소재의 39사에서 마금산온천 가는 길 중간에 천주산 고개를 넘으면 도로 오른쪽에서부터 조그마한 표시판이 이정표를 대신하고 있다. 급한 경사길을 꼬불꼬불 내려가면 약 삼천 평정도의 개인이 운영하는 생태환경연구소가 자리한다. 안내자도 없이 찾아서 방문하는 연꽃과 수련재배지로서 내방객은 아내와 둘 뿐으로 군데군데에 흰색의 진돗개가 짖지도 않으면서 물끄러미 손님을 맞이한다. 무심한 주인장의 안내판만 을씨년스럽다. (사진1)입구에 세워져 있는 안내 입간판. 왼편에 허름한 농기구 창고가 보임. 06.9.12. 촬영 입구에는 각종 농기구가 보관된 비닐 하웃스가 있고 왼쪽부터 크고 작은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위쪽 중앙에는 주인장의 주택으로 보이는 깨끗하게 지어진 커다란 전원주택이 세워져 있다. 발코니형의 옥상에도..

수련과 연꽃 2006.09.12

수련분양받다

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이영수의 연꽃 이야기에서는 연꽃과 수련에 대한 수준 있는 게시물이 많아 매일 컴 작업 때는 반드시 들러본다. 홈피 주인장의 따스하고 교양 있게 인정 넘치는 대화 내용(자정이 가까운 시간임에도 댓글이 살갑게 오고 감)을 볼라치면 그 자체로 정신이 맑아지는 게 느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저께는 주인장께서 좀처럼 구하기 힘든 수련(퀸 어브 사이엄)을 번식시켜 무료 분양한다는 게시판을 보고 염치없게 분양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 댓글을 보신 어떤 회원께서 본인이 번식시킨 애기수련을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에 자청하여 나누겠다고 하셔서 수련 네 포기와 노랑 어리연 등을 분양받을 수 있었다. 참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다. 내년에 잘 키워서 이웃에게 무료 ..

수련과 연꽃 200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