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온실 5

잡동사니 정리대 철재 용접제작

입춘 추위가 매섭다. 점심을 먹고 바로 농원으로 나섰으나 무릎 아래로 찬바람이 서글퍼서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가 어제 마무리 못한 온실 적재대와 미니 온실의 철골을 만들 생각에 다시 길을 나섰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언덕을 오르는데 적송 소나무 숲위로 쇠기러기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철새들은 언제나 농원위로 날아 무리 지어 먹이터와 보금자리로 번갈아 이동한다. 온실 안은 그래도 온기가 가득하다. 나서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어제까지 작업한 잡동사니 적재대의 상판 마무리와 미니 온실의 철골조를 전기 용접하였다. 온실 속의 어질러진 목재와 농기구, 농약, 취사도구들이 대번에 정리되었다. 미니 온실의 철골조는 가로;세로;높이를 3;1;1.1 미터 크기로 제작하였다. 무게가 혼자서 옮길 자..

용접,DIY 습작 2010.02.02

연 씨줄기를 분양받다

함안 밭 소나무 가꾸기 일환으로 볼일을 보고 귀가 중에 함안군립공원 바로 옆의 통재 배 연 꽃단 지을 들러 수확작업을 참관하였다. 농원의 주인장께서는 가슴장화를 입고 아산백연 씨줄 기를 정리하고 있었다. 연과 수련을 취미로 하여 사업으로까지 발전한 좋은 사례를 자세히 설명해주시면서 각종 비료의 특성과 시비방법, 보유하고 있는 품종은 연만 약 60여 종을 씨앗 특성과 연꽃 별로 설명을 해주는데 다 기억을 할 수없을 정도이다. 다음 기회에는 필기도구를 지참하고 설명을 들어야 정도이다. 아울러 각종 수련과 연은 엄격한 품종관리가 필요함을 수차례 강조하시는게 연 전문가로서의 사명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과분하게도 다섯 가지의 연과 수련을 키워보라고 무료로 분양해주신다. 염치 불고하고 덥석 두 손으로 받았다...

수련과 연꽃 2007.04.13

열대수련 월동을 끝내다

낮,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을 지나 보냈다.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월동수조가 집안에 있기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어제저녁부터 이동 작업을 하였는데 작은 화분에서부터 중형의 수련용 화분까지 수련을 심느라고 구정물이 일으켜져 오늘 아침에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포항 구룡포의 스님이 보내준 꽃연(모모 보턴, 일장청, 그리고 무명의 겹꽃 연)과 함께 기록으로 남긴다. 작년에 선잎까지 올려 주었던 무명의 연들은 벌써 조그만 이파리를 물밖로 내밀었다. 미니 온실의 비닐천막은 내달 끝까지 철거를 하지 않고 햇볕을 충분히 쪼여 주면 낮시간대에는 약 30도까지 가온되어 수련과 연들의 생육이 빨라질 게 확실할 것 같아 그대로 둘 예정이다. 작년 12월 6일에 거실로 수조..

수련과 연꽃 2007.03.22

연통 분갈이

새봄이 코앞까지 왔지만 그래도 아침 낮 저녁 새벽에는 각기 기온차가 심하여 열대~아열대 식물인 연과 수련에게는 아직 봄 기분을 내기는 이르다. 집안에서 월동중인 열대수련용의 화분을 주문한 것이 오늘 아침에 도착하였기에 미니 온실 속의 제주 자생 수련, 헬볼라, 물양귀비, 노랑어리연, 그리고 품종 불명의 한국연의 분갈이를 위하여 연통을 엎었다. 사진 1 미니 온실 속의 연통 모습. 새순이 웃자라서 논흙 위로 빼꼼히 잎을 내고 있음. 07.2.27. 촬영 사진 2 연통을 엎은 모습 사진 3 씨줄 기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부러지기 때문에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림. 사진 4 씨줄 기를 깨끗이 씻은 모습. 사진 5 윗 사진을 부분 확대. 왼쪽의 제일 큰 놈은 4~5세 아이의 팔뚝 굵기 정도임 사진 6 씨..

수련과 연꽃 2007.02.27

미니온실 만들기

올해는 연꽃과 수련을 처음 길러보면서 꽃에 반하고 향기에 취해서 한주, 두 주, 식구가 자꾸 늘어나고 있다. 상업적인 재배를 하는 것이 아니어서 굳이 온실이 필요할 가하면서도 여기저기 검색하다 보면 요놈도 길러보고 싶고 저놈도 욕심이 난다. 무엇보다 무료분양해 주시는 분들의 고마움을 안다면 이놈들을 겨울에 마당에 그냥 내팽겨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온실을 찾아 여러 카페, 블로그를 기웃거려 보았으나 벤치마킹할 만한 소재가 드물다. 우리 집 마당에 적합한 미니 온실을 직접 지어보기로 하였다. 사진 1 미니 온실 짓는데 필요한 원재료. 황색 주머니 속에 투명 천막, 각목, 대나무 지주, 못 그리고 결속용 철사 약간이 필요함. 06.10.22. 촬영 사진 2 대나무 지주목에 핸드드릴로 구멍을 뚫어 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