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생수련 7

연못의 월동준비

과수원에도 농막이 있어야 한다는 동업자의 바람을 무시할 수없어 두 번째의 농막을 짓기로 하고 견적을 구하여 보니 공사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는 전기 인입공사가 우선인 것 같아 한전에 전기 입공사 신청서를 접수하기 위하여 기술자와 함께 과수원을 들렀다. 과수원에 들린 김에 연못의 수위가 높아졌는지를 확인하였다. 지난 달말의 제초작업 중에 연못 속의 수생식물이 한 겨울 동안 동해를 입지 않도록 연못의 수위가 높아지도록 물이 흘러나가는 출구를 흙으로 덧쌓기를 해 두었었다. 연못의 수심이 깊어지면 연못 속의 연과 수련, 그리고 수생식물들이 수면이 20 센 미터 정도 얼어도 얼음장 밑에 있는 식물들은 동해를 입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겨울에는 온양백연이 동해를 입은 실패사례가 있었다. 사진 1 연못 수위가..

수련과 연꽃 2007.10.11

수련을 분양하면서

전문 애련가께서 운영하는 '이영수의 연꽃 이야기'라는 홈피에서 수련과 연꽃을 분양받아 취미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에 필자도 이에 상응하는 수련 분양행사를 그 곳에서 공지하고 여덟 분에게 티나, 헬볼라, 물양귀비, 노랑어리연, 제주 자생 수련을 패키지로 엮어서 분양키로 하고 새벽부터 지금까지 작업을 하였다. 오전 중에 우체국 택배의 익일 특배로 배송하여야 한다. 분양을 위하여 수련을 캐고 지퍼백에 담고 종이상자에 넣어 주소를 쓰고 하다 보니 시간이 굉장히 소요되었다. 직접 체험을 해 보니 무척 고단한 작업임을 뒤늦게 알았다. 또 쉽게 덤벼 들었다고 생각된다. 분양받는 이와 분양내역을 기록에 남겨둔다.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이 00-티나 1주, 헬볼라 1주, 물양귀비 1주. 전남 나주시 산포면의 강00..

수련과 연꽃 2007.06.18

제주자생수련의 개화

밤새도록 추녀에서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그칠 줄 모르더니 아침은 마당의 모든 생물들을 싱그럽게 만들어 주고 있다. 모란 옆에 화분을 묻어둔 네모 연통 속의 제주 자생 수련이 활짝 꽃잎을 펼쳤다. 아열대성의 제주날씨만큼 포근하고 온화한 느낌을 들게 하는 미색의 큰 꽃이다. 사진1 제주 자생 수련의 개화 모습. 이하 07.6.14. 찍음. 사진 2 제주 자생 수련의 잎 크기 실측 장면. 사진 3 잎의 뒷면. 사진 4 포항 구룡포의 벽종사에서 시집온 '모모 보턴'이라는 꽃 연의 꽃대를 올린 모습. 사진 5 작년 봄에 밀양의 연밭에서 주운 연실蓮實을 싹을 틔워서 키우고 있는 '무명'의 연도 역시 꽃대를 올려 주인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사진 6 마당의 수생식물 전경. 티 나는 언제나 꽃을 피우고 있다. ..

수련과 연꽃 2007.06.14

비오는 날의 수련과 연

여름축제를 위한 마지막 봄비가 내린다. 비 오는 날의 젖은 분위기에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수생의 수련과 연들 이 화분 속에서 자라는 모습이 빗줄기 속에서 꿋꿋하다. 온 얼굴에 빗방울을 그대로 받고 있는 수련꽃 한 송이가 내 얼 골에도 그대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하다. 사진 1 열대수련 '티나'가 물속에서 꽃대를 내밀고 있다. 젊은 여인들이 쓰는 향수 같은 향기가 난다. 사진 2 '티나'의 뒤태. 물속에서 더듬어 보니 티나의 자주子株에서 내민 꽃대가 개화한 것이다. 같은 연통 속의 처음 분양받은 모주母株에서도 꽃대 세 개가 한꺼번에 크고 있다. 사진 3 '모모 버턴'이라는 꽃 연. 뜬잎이 여섯 장 나온 후에 바로 선임 하나를 올렸다. 사진 4 아산 백연. 대형 연으로 뜬잎 세장 후 선임 하나를 세력 좋게 ..

수련과 연꽃 2007.05.12

연통 분갈이

새봄이 코앞까지 왔지만 그래도 아침 낮 저녁 새벽에는 각기 기온차가 심하여 열대~아열대 식물인 연과 수련에게는 아직 봄 기분을 내기는 이르다. 집안에서 월동중인 열대수련용의 화분을 주문한 것이 오늘 아침에 도착하였기에 미니 온실 속의 제주 자생 수련, 헬볼라, 물양귀비, 노랑어리연, 그리고 품종 불명의 한국연의 분갈이를 위하여 연통을 엎었다. 사진 1 미니 온실 속의 연통 모습. 새순이 웃자라서 논흙 위로 빼꼼히 잎을 내고 있음. 07.2.27. 촬영 사진 2 연통을 엎은 모습 사진 3 씨줄 기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부러지기 때문에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림. 사진 4 씨줄 기를 깨끗이 씻은 모습. 사진 5 윗 사진을 부분 확대. 왼쪽의 제일 큰 놈은 4~5세 아이의 팔뚝 굵기 정도임 사진 6 씨..

수련과 연꽃 2007.02.27

미니온실속의 수련(2)

오늘 아침에는 두 송이의 수련이 꽃을 피웠다. 하나는 시집온 후 네번째 꽃이 핀 티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어미에서 분주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라는 수련이다. 며칠 전부터 온도계로 온실 속의 온도를 시간이 날 때마다 재어 보는데 낮동안의 온도는 25도내외(23~29도)이고 밤에는 15도 내외로서 온실효과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온실 안과 밖의 온도 차는 낮에는 8도 내외, 밤에는 5도 내외 정도이다. 사진 1 꽃이 핀 수련이 있는 온실의 왼쪽 켠 이하 촬영일;06.11.4. 사진 2 어미에서 분주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온대 수련) 사진 3 시집온 후 부쩍 커 버린 퀸 어브 사이 엄(열대수련) 사진 4 시집온 후 네 번째 꽃을 보여주는 티나(열대수련) 사진 5 연씨를 발아..

수련과 연꽃 2006.11.04

두번째 꽃을 피운 티나

분양된 이후 첫 번째 꽃을 피운 지 꼭 6일 만에 두 번째 꽃을 보여주었다 꽃의 크기와 향기는 처음과 같은 내용이다. 사진 1 두 번째 꽃이 핀 티나. 첫 번째 봉오리가 화분에 걸쳐지고 세 번째도 물속에서 크고 있음. 수중 잎도 한창 크고 있는 것이 보인다. 06.10.1. 촬영 같이 분양 온 다른 열대 수련의 근황도 기록해둔다. 사진 2 퀸 어브 사이임. 화분을 바꾸어 주니 보기가 훨씬 낫다. 생육상태는 양호하다. 사진 3 주노의 생육 모습. 분양 올 때 달린 잎은 녹아버리고 새잎 내기가 한창이다. 사진 4 이름을 알 수 없는 열대수련. 완연한 가을 날씨임에도 새잎 내기가 바쁘다. 내년 여름에 꽃이 피면 전문 고수님들께 동정을 받아 볼 요량이다. 사진 5 노랑어리연과 물양귀비. 2종 모두 거의 새잎으로..

수련과 연꽃 200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