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보턴 11

아산백연의 개화

농원의 연못과 온실 안에서 자라고 있는 몇 가지의 꽃 연이 개화하고 있다. 팔월 초순부터 꽃대를 올리더니 이제사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연못의 크기가 워낙 왜소하여 많은 품종을 관리할 수가 없어 올해는 적은 수량 만을 증식하고 있다. 국산 종인 아산(온양) 백연, 일본종인 오가하스, 중국 종인 홍린진, 그리고 겹꽃으로 유명한 모모 보턴이 개화하여 농원을 밝게 해주고 있다. 사진1 연못에서 개화한 아산(온양) 백연. 대형종으로 꽃과 잎은 차 또는 음식재료로 애용된다. 사진 2 아산 백연의 꽃대. 사진3 아산 백연의 아리따운 자태. 사진4 연꽃차로 급랭 시키기 위하여 채취한 꽃대. 사진5 일본 품종인 오가하스의 꽃 모습. 사진 6 중국 종인 홍리진의 만개 모습. 사진 7 위와 같음. 사진 8 위에서 본 홍..

수련과 연꽃 2010.08.23

첫번째 연꽃

'청아'라고 이름이 붙여진 소형연 화분에는 벌써 여러 개 꽃봉오리가 맺혀있다. 연초에 여러가지로 바쁘게 시간을 보낸 탓에 월동한 수련과 연들을 분갈이도 해 주지 못하였다. 월동한 그대로 마당 이구석 저구석에 화분을 배치하는 것으로 끝낸 봄맞이였지만 이 '청아'라는 품종은 제일 먼저 새순을 물 위로 올리더니 왕성하게 선 잎과 함께 꽃대를 올리고 있다. 연 전문가의 말씀과 같이 다화종(多花種)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사진 1 꽃봉오리를 올린 청아라는 품종의 소형연 모습. 사진 2와 3 수련과 연꽃들 사진 4 훙르 라는 연꽃이 연통 속에서 선잎을 올리고 있다. 사진 5 화분에 심긴 소무비, 모모 보턴, 기타 등등

수련과 연꽃 2009.06.09

꽃봉오리를 올린 모모보턴

마당 한쪽에 모아 무리 지어둔 수련과 연꽃 중에서 제일 먼저 꽃대를 올린 품종은 모모보턴이다. 소형종이라서 선 잎의 키도 작은 편이라 무리 중에 파묻혀서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것도 알 지못하였던 터라 미안한 마음에 따로 빼어내어 거실 창가에 두고 아침마다 눈길을 주기로 하였다. 사진 1 못쓰게 된 고추장 단지에 심어 꽃대를 올린 모모보턴. 왼쪽은 재스민. 사진 2 수련과 꽃연 화분 무리. 그리고 소나무 밑에서 자생한(?) 분꽃을 소개하고 싶다. 울산 근무 시절의 청사 앞 화단에 한 포기의 분꽃이 자라고 있었다. 여름부터 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왕성하게 분홍꽃을 피우는 분꽃의 씨앗을 몇 개 받아둔 것이 있어 작년에 소나무 밑에 씨앗을 무심코 던져 놓았던 것이 양지바른 곳이라 생태적으로 적합한 장소인지 역시..

수련과 연꽃 2008.07.11

꽃연 씨줄기 분양

'이영수의 연꽃 이야기'사이트에서 전문가 여러분으로부터 분양받아 백연과 홍연을 피워보는 재미를 삼 년째 즐기고 있다. 그곳에서는 여러분께서 한창 분양을 하고 있음에도 필자는 시간이 나지 않아 차일피일하던 중 오늘에야 연통만이라도 엎어 볼 수 있게 되었다. 분양받은 사이트에서 대부분을 분양게시하였으나 저의 블로그에도 분양을 원하시는 분이 혹시 계실 것 같아 게시글을 올려본다. 이 글을 읽으시고 꽃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댓글을 달아 주시고 저의 이메일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택배로 분양해 드리겠습니다. 택배비는 후불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저의 이메일 주소는 leftpeter@yahoo.co.kr 입니다. 사진1 연통을 엎은 모습.연씨줄기가 화분바닥에 얽혀서 맺혀있다. 사진2 연씨줄기를 지하수로 세척하는 모습 ..

수련과 연꽃 2008.04.04

다른 화분의 모모보턴

지난달 28일에 처음 모모 보턴의 꽃피는 모습을 소개드린 일이 있으나 같은 품종을 다른 화분에 심었으나 생육상태가 매우 늦어 이제야 꽃봉오리를 벌리는 놈이 있다. 같은 종류의 논흙에 같은 시간에 심었건만 약 3주 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 다른 조건이라면 화분이 놓인 위치다.먼젓번 것은 햇볕을 6시간 정도 받을 수 있는 위치이나 이번 것은 그보다 약 2시간 햇볕을 덜 받는 동쪽의 담장 밑에 위치하고 있다. 오늘 새벽 5시에 소나무밭으로 나가면서 개화의 조짐이 있어 몇장 사진을 찍었다. 이 녀석도 개화의 과정을 파이로 정리하여 기록해 두고자 한다. 0 개화 2일 차---꽃봉오리가 더 벌어지고 꽃받침은 말라 비틀어졌다. 전형적인 겹꽃을 가진 꽃 연으로서 연실을 안고 있는 꽃바침에는 가운데에 꽃잎 모양의 것이 ..

수련과 연꽃 2007.08.19

입추

오늘의 절기는 입추이다. 말복이 다음 주 화요일(14일), 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석날이 셋째 일요일(19일), 처서가 이 달의 하순(23일)에 끼어있다. 입추(立秋)는 24절기중 13번째 절기로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드는 시절이며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반면에 절기상으로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사이에 들어 있는 것으로도 눈치챌 수 있듯이 '가을이 시작은 되지만 찜통더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의 처서까지 늦더위는 계속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뜻일 것이다. 게릴라성 폭우가 중부지방의 도로를 끊어 놓더니 어제는 진주,사천지역의 주택가는 물론 농경지까지 잠가버렸다. 지금 내리는 비는 농사에 아무 쓸모가 없는 물공급이다. 오히려 이 ..

수련과 연꽃 2007.08.08

모모보턴의 개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외출은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리하여 눈만 뜨면 마당으로 나가 어느 놈이 또 꽃대를 올려 주지 않나 하고 살피는 일이 일과가 되어버렸다. 오늘 아침에는 법수홍련이 꽃대를 살짝 내밀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어저께부터 꽃봉오리를 벌리기 시작하는 모모보턴의 활짝 핀 겹꽃을 소개드린다. 사진1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모모 겹꽃. 070728 촬영 사진2 모모 보턴의 겹꽃. 또 하나의 꽃봉오리가 보인다. 이하 070729 촬영 사진3 개화 2일 차의 화려한 겹꽃 모습. 사진 4 모모 보턴과 함께한 마당의 연과 수련 통 모습. 사진 5 청능 홍연의 꽃봉오리. 눈에 띄게 훌쩍훌쩍 크고 있다. 사진 6 법수 홍연의 꽃봉오리가 고개를 내미는 모습. 법수 홍연은 함안 지방의 토속종으..

수련과 연꽃 2007.07.29

연꽃 봉오리와 수련꽃의 사진

여름이 무르익어 간다. 어제가 대서이고 내일이 중복이며 다음 달 8일이 입추이다. 마지막 장맛비가 예보되었고 날씨가 끄물끄물하다. 마당의 구석에 있는 연통에는 4종의 연들이 꽃봉오리를 올려 이제나 저제나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4종의 수련은 꽃이 한창이다. 사진1 무명無名 의 연 꽃봉오리. 이하 070724 촬영 사진 2 무명 연의 원경. 작년에 씨앗을 발아시켜 선 잎까지 보았으나 꽃을 보지 못했는데 올해 처음 꽃봉오리를 올려 주었다. 사진 3 모모 보턴의 꽃봉오리. 사진 4 모모 보턴의 두 번째 꽃봉오리 모습. 사진 5 미니 사철 연의 꽃봉오리 모습. 꽃봉오리가 크기가 메주 콩알만 하다. 사진 6 청능 홍연의 꽃봉오리가 오늘 아침에 처음 올라오고 있다. 줄기의 가시 하며 세력이 굳세다. 사..

수련과 연꽃 2007.07.24

제주자생수련의 개화

밤새도록 추녀에서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그칠 줄 모르더니 아침은 마당의 모든 생물들을 싱그럽게 만들어 주고 있다. 모란 옆에 화분을 묻어둔 네모 연통 속의 제주 자생 수련이 활짝 꽃잎을 펼쳤다. 아열대성의 제주날씨만큼 포근하고 온화한 느낌을 들게 하는 미색의 큰 꽃이다. 사진1 제주 자생 수련의 개화 모습. 이하 07.6.14. 찍음. 사진 2 제주 자생 수련의 잎 크기 실측 장면. 사진 3 잎의 뒷면. 사진 4 포항 구룡포의 벽종사에서 시집온 '모모 보턴'이라는 꽃 연의 꽃대를 올린 모습. 사진 5 작년 봄에 밀양의 연밭에서 주운 연실蓮實을 싹을 틔워서 키우고 있는 '무명'의 연도 역시 꽃대를 올려 주인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사진 6 마당의 수생식물 전경. 티 나는 언제나 꽃을 피우고 있다. ..

수련과 연꽃 2007.06.14

빗속의 수련과 연

비가 오는 연밭에서 기가 막힌 장면은 선 잎 위의 물방울이 커다란 연잎 위에서 이리저리 몰리다가 끝내는 굴러 떨어지는 모양을 보는 것이다. 거기에 바람이라도 살짝 불면 선 잎이 휘청거리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빗줄기가 조금 거칠어지면 양철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아니 비닐우산을 들고 빗길을 걸으면 들리는 '드득 드드득 드득'하는 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된다. 사진 1 작년에 씨앗을 발아시켜 키우고 있는 '무명'연. 선 잎을 올려 바람이 불면 제법 건들거린다. 사진 2 구룡포에서 시집온 '모모 보턴'. 겹꽃 연 사진 3 위와 같이 분양받은 일장청(一丈靑) 사진 4 중일 우의 홍 사진 5 대전에서 분양받은 꽃 연. 꽃이 피어야 동정同定할 수 있음 사진 6 법수 홍련. 아직 첫 순도 올리지 못하고 ..

수련과 연꽃 20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