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볼라 16

과수원의 연못

지난달 이십육 일에 다녀가고 오늘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연못에는 부레옥잠과 부평초의 주검 잔해가 조금 수면에 떠 있었지만 대체로 물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았다. 지난달에 화분채로 담가 놓은 연과 수련들은 이파리를 열심히 내고 있고 온대 수련인 헬볼라는 꽃봉오리까지 달고 있다. 오늘 다시 집 마당에서 키우던 무명의 연줄기화분 세 개를 더 물속에 담갔다. 마당에서의 생육이 극히 부진하였고 고가의 수련들이 분양되어 들어오는 바람에 화분 공간이 절대 부족한 이유 때문이다. 쫓겨나는 것 같지만 연들의 입장에서는 더 큰 물에서 클 수 있으니 생육환경은 매우 좋아진 것이다. 주인의 보살핌은 상대적으로 적어져 이제부터는 스스로 살아가는데 적응하여야 한다. 사진1 지난달 심긴 수련과 연 전경 이하 5.24. 부처님..

수련과 연꽃 2007.05.24

연못속의 연과 수련

아산 백연과 헬볼라 수련, 그리고 노랑어리연의 생육상태가 궁금하여 청도 과수원을 다녀왔다. 작년에 무성하였던 부레옥잠과 부평초의 절멸 여부와 그저께의 수면 청소상태도 점검이 필요하다. 워낙 개체 증식이 좋아 혹시라도 살아 있는놈이 있으면 삽시간에 연못 수면을 뒤덮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가서 보니 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 연못물이 오랜만에 맑아 있다. 찬물이 솟아나는 연못이라 연과 수련의 생육은 아직까지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과수원을 둘러보고 시간 닿는 데로 제초제를 뿌렸다. 엊그제 처음 본 설중매의 매실 열매는 관상용으로 활용가치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과수원의 제초작업도 급하다. 이번 주말은 이 곳에서 보내야 할 것 같다. 사진 1 연못 속의 연통. 아산 백연, 헬볼라수련, 노랑어리연이 던..

수련과 연꽃 2007.04.27

연통 분갈이

새봄이 코앞까지 왔지만 그래도 아침 낮 저녁 새벽에는 각기 기온차가 심하여 열대~아열대 식물인 연과 수련에게는 아직 봄 기분을 내기는 이르다. 집안에서 월동중인 열대수련용의 화분을 주문한 것이 오늘 아침에 도착하였기에 미니 온실 속의 제주 자생 수련, 헬볼라, 물양귀비, 노랑어리연, 그리고 품종 불명의 한국연의 분갈이를 위하여 연통을 엎었다. 사진 1 미니 온실 속의 연통 모습. 새순이 웃자라서 논흙 위로 빼꼼히 잎을 내고 있음. 07.2.27. 촬영 사진 2 연통을 엎은 모습 사진 3 씨줄 기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부러지기 때문에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림. 사진 4 씨줄 기를 깨끗이 씻은 모습. 사진 5 윗 사진을 부분 확대. 왼쪽의 제일 큰 놈은 4~5세 아이의 팔뚝 굵기 정도임 사진 6 씨..

수련과 연꽃 2007.02.27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지난 주초에 입춘 절기를 맞이한 이후 마음이 어수선한 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무언가 일을 벌여야만 기분이 조금이라도 진정될 것만 같은 그런 들뜬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어제는 30밀리미터 내외의 비다운 비가 내리고 오늘아침까지도 가랑비가 오락가락한다. 봄비 턱으로 내린 비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대지를 흠뻑 적실 수있는 만족한 강우량은 아니지만 어쨌든 반가운 비가 아닐 수없다. 입춘 후에도 서너 차례 봄을 시새움하는 강추위가 언제나 봄의 길목에서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겨울이 계속될 기미가 농후하므로 마당에 묻어둔 연통 속의 헬볼라 분갈이를 시도하였다. 미니 온실 속에서 동지 절기 이후로 지금까지 견디어 온 온대 수련이다. 열대수련 티나와 그 애기수련들은 전부 집안으로..

수련과 연꽃 2007.02.09

미니온실속의 수련(2)

오늘 아침에는 두 송이의 수련이 꽃을 피웠다. 하나는 시집온 후 네번째 꽃이 핀 티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어미에서 분주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라는 수련이다. 며칠 전부터 온도계로 온실 속의 온도를 시간이 날 때마다 재어 보는데 낮동안의 온도는 25도내외(23~29도)이고 밤에는 15도 내외로서 온실효과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온실 안과 밖의 온도 차는 낮에는 8도 내외, 밤에는 5도 내외 정도이다. 사진 1 꽃이 핀 수련이 있는 온실의 왼쪽 켠 이하 촬영일;06.11.4. 사진 2 어미에서 분주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온대 수련) 사진 3 시집온 후 부쩍 커 버린 퀸 어브 사이 엄(열대수련) 사진 4 시집온 후 네 번째 꽃을 보여주는 티나(열대수련) 사진 5 연씨를 발아..

수련과 연꽃 2006.11.04

두번째 꽃을 피운 티나

분양된 이후 첫 번째 꽃을 피운 지 꼭 6일 만에 두 번째 꽃을 보여주었다 꽃의 크기와 향기는 처음과 같은 내용이다. 사진 1 두 번째 꽃이 핀 티나. 첫 번째 봉오리가 화분에 걸쳐지고 세 번째도 물속에서 크고 있음. 수중 잎도 한창 크고 있는 것이 보인다. 06.10.1. 촬영 같이 분양 온 다른 열대 수련의 근황도 기록해둔다. 사진 2 퀸 어브 사이임. 화분을 바꾸어 주니 보기가 훨씬 낫다. 생육상태는 양호하다. 사진 3 주노의 생육 모습. 분양 올 때 달린 잎은 녹아버리고 새잎 내기가 한창이다. 사진 4 이름을 알 수 없는 열대수련. 완연한 가을 날씨임에도 새잎 내기가 바쁘다. 내년 여름에 꽃이 피면 전문 고수님들께 동정을 받아 볼 요량이다. 사진 5 노랑어리연과 물양귀비. 2종 모두 거의 새잎으로..

수련과 연꽃 200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