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농원 주변의 들고양이는 노란 털의 어른고양이 3마리와 올해 태어난 애기고양이 3마리가 농막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성숙한 개체는 농원의 숲에서 보금자리를 틀고 있는 딱새, 박새, 참새류 등의 둥지를 공격하여 알을 섭취하거나 야간에는 눈이 멀어 꼼작하지 못하는 개체를 직접 잡아먹은 후 희생된 깃털만 남겨놓고 사라진다.며칠 전에는 농막온실에서 제법 몸집이 큰 견갑골에 노란색의 오른쪽 다리가 연결된 사체가 발견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목부분의 깃털 몇 개만 달려있고 뼈에는 살점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어쩌는가 보기 위해 그대로 두었더니 이틀 후 다리 부분의 살점이 뜯긴 흔적이 있는 것 보아 추측건대 젖을 뗀 애기고양이의 먹이공급 또는 생존본능을 훈련시킬 목적의 도구로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희생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