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여 년전에 얻어 키운 '작약꽃이 참 곱다'면서 아는 분께서 선물하신 작약이 두가지색의 화려한 꽃이 피는 것을 보고 개체수를 늘려보려고 3년 전에 다섯 포기를 뿌리 나눔의 방법으로 문주란 밭의 모퉁이에 옮겨 심었으나 관리부실로 겨우 두 포기만 살아남았고 그중 한 포기가 꽃망울을 달았다.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에 자식묘의 작약꽃이 꽃잎이 펼쳐지는 장면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얼른 사진부터 찍었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또 비 예보가 있어서 2세대의 겹꽃 작약을 길게 감상하지는 못할 것 같기도 하다. 만개한 철쭉, 붉은 장미와 인동초 꽃도 늦은 봄이 가실세라 다투어 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