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184

미니온실속의 수련(2)

오늘 아침에는 두 송이의 수련이 꽃을 피웠다. 하나는 시집온 후 네번째 꽃이 핀 티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어미에서 분주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라는 수련이다. 며칠 전부터 온도계로 온실 속의 온도를 시간이 날 때마다 재어 보는데 낮동안의 온도는 25도내외(23~29도)이고 밤에는 15도 내외로서 온실효과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온실 안과 밖의 온도 차는 낮에는 8도 내외, 밤에는 5도 내외 정도이다. 사진 1 꽃이 핀 수련이 있는 온실의 왼쪽 켠 이하 촬영일;06.11.4. 사진 2 어미에서 분주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온대 수련) 사진 3 시집온 후 부쩍 커 버린 퀸 어브 사이 엄(열대수련) 사진 4 시집온 후 네 번째 꽃을 보여주는 티나(열대수련) 사진 5 연씨를 발아..

수련과 연꽃 2006.11.04

미니온실속의 수련과 연꽃

주초에 미니 온실을 짓고 나서 삼일째 수련과 연의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사진으로 기록해 둔다. 사진1 미니 온실 전경 이하 06.10.24. 촬영 사진 2 온실 왼쪽 사진 3 온실 오른쪽 사진 4 열대 수련의 만개 모습. 개화 3일째. 내일이면 꽃대는 물속으로 스러짐 사진 5 열대수련 '퀸 어브 사이 엄' 처음 분양받을 때보다 세력이 좋아짐 사진 6 열대수련. 이름은 꽃이 피어야 전문가에게 동정받아 볼 수 있음 사진 7 열대수련. 사진 6과는 종류가 다름. 역시 꽃이 피어야,,,,물속에서 새순이 열심히 크고 있음 사진 8 연통 속의 헬볼라(온대 수련) 물속에 꽃봉오리가 크고 있음 사진 9 노랑어리연. 매일 꽃이 하나씩 피고 짐

수련과 연꽃 2006.10.24

내가 가본 연밭-선잎이 물속에 지다

오늘은 아내와 추석 연휴 마지막 뒤풀이로 집에서 즐겁게 출발하여 의령, 함안군을 찍고(들러서 일하고) 창녕군 남지읍의 늪 구경하는 것으로 양해(?)된 사항을 서둘러 실천하기로 하였다. 남지읍은 80년대초에 직장일로 출장 와보고 근 25여 년 만이다. 그때는 온통 풋고추 비닐하우스 가 빽빽하니 주민들의 돈 씀씀이가 월급을 어느 정도 받는 나보다 더 통이 크게 생활하는 것을 보고 그야말로 풋고추 노다지가 이곳이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래서 낙동강변에는 농촌의 떠다니는 돈을 노리고 술집작부를 둔 식당이 흔하게 흥청거렸다는 기억이 아련하다. 이런저런 생각에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른다. 만추의 누런 들녘사이에 아직도 푸른 색깔을 띠는 늪속의 연밭이 멀리 보인다. 사진1 창녕군 남지읍 학계마을 입구의 무명 늪 원경...

수련과 연꽃 2006.10.08

두번째 꽃을 피운 티나

분양된 이후 첫 번째 꽃을 피운 지 꼭 6일 만에 두 번째 꽃을 보여주었다 꽃의 크기와 향기는 처음과 같은 내용이다. 사진 1 두 번째 꽃이 핀 티나. 첫 번째 봉오리가 화분에 걸쳐지고 세 번째도 물속에서 크고 있음. 수중 잎도 한창 크고 있는 것이 보인다. 06.10.1. 촬영 같이 분양 온 다른 열대 수련의 근황도 기록해둔다. 사진 2 퀸 어브 사이임. 화분을 바꾸어 주니 보기가 훨씬 낫다. 생육상태는 양호하다. 사진 3 주노의 생육 모습. 분양 올 때 달린 잎은 녹아버리고 새잎 내기가 한창이다. 사진 4 이름을 알 수 없는 열대수련. 완연한 가을 날씨임에도 새잎 내기가 바쁘다. 내년 여름에 꽃이 피면 전문 고수님들께 동정을 받아 볼 요량이다. 사진 5 노랑어리연과 물양귀비. 2종 모두 거의 새잎으로..

수련과 연꽃 2006.10.01

'티나'가 꽃을 피우다

가을의 문턱에서 열대 수련의 종인 '티나'가 힘겹게 꽃을 보여주고 있다 중부 이북의 수련 애호가들은 올해 마지막 꽃을 보았다고 여러 홈피에서 꽃 사진을 올려 준지가 엊그제다. 일전에 꽃봉오리가 달린 채로 분양받은 놈이 이파리만 노랗게 말리더니만 며칠 사이 낮 기온이 27도가량 연속되니깐 봉오리가 불쑥 커지고 꽃대를 수면 위로 올리 길레 밤에는 그놈만 집안으로 들여와 수온관리만 해주었다. 고맙게도 이놈이 온 힘을 다하여 꽃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1 집안에 들여놓고 감상 중인 열대수련'티나' 꽃향기가 젊은 여인의 화장품 냄새와 비슷하며 매우 진함 이하 촬영일자;06.9.25 사진2 분양 몸살로 인하여 꽃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음. 동전과 비교함 사진3 마당 한켠에서 내년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종의 수련과 연..

수련과 연꽃 2006.09.25

내가 가본 연밭(4)-개인환경생태연구소

창원 소재의 39사에서 마금산온천 가는 길 중간에 천주산 고개를 넘으면 도로 오른쪽에서부터 조그마한 표시판이 이정표를 대신하고 있다. 급한 경사길을 꼬불꼬불 내려가면 약 삼천 평정도의 개인이 운영하는 생태환경연구소가 자리한다. 안내자도 없이 찾아서 방문하는 연꽃과 수련재배지로서 내방객은 아내와 둘 뿐으로 군데군데에 흰색의 진돗개가 짖지도 않으면서 물끄러미 손님을 맞이한다. 무심한 주인장의 안내판만 을씨년스럽다. (사진1)입구에 세워져 있는 안내 입간판. 왼편에 허름한 농기구 창고가 보임. 06.9.12. 촬영 입구에는 각종 농기구가 보관된 비닐 하웃스가 있고 왼쪽부터 크고 작은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위쪽 중앙에는 주인장의 주택으로 보이는 깨끗하게 지어진 커다란 전원주택이 세워져 있다. 발코니형의 옥상에도..

수련과 연꽃 2006.09.12

수련분양받다

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이영수의 연꽃 이야기에서는 연꽃과 수련에 대한 수준 있는 게시물이 많아 매일 컴 작업 때는 반드시 들러본다. 홈피 주인장의 따스하고 교양 있게 인정 넘치는 대화 내용(자정이 가까운 시간임에도 댓글이 살갑게 오고 감)을 볼라치면 그 자체로 정신이 맑아지는 게 느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저께는 주인장께서 좀처럼 구하기 힘든 수련(퀸 어브 사이엄)을 번식시켜 무료 분양한다는 게시판을 보고 염치없게 분양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 댓글을 보신 어떤 회원께서 본인이 번식시킨 애기수련을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에 자청하여 나누겠다고 하셔서 수련 네 포기와 노랑 어리연 등을 분양받을 수 있었다. 참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다. 내년에 잘 키워서 이웃에게 무료 ..

수련과 연꽃 2006.09.08

내가 가본 연밭(1)

연꽃에 관심을 가진 후 꾸준히 전문 사이트에 대한 검색을 하고 내용을 보아도 성에 차지 않아 시간이 나는 데로 직접 방문하여 견학하기로 마음먹고 아내와 함께 종종 여행겸 답사를 하면서 촬영해둔 그림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이는 상업적(벼 대체작물, 조경용, 관광농원)으로 재배하기도 하고 연꽃 재배를 불사를 일으키는 데도 활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공공재로서 지방자치단체에서관리하는 공원개념의 연못도 많다고 한다. 첫 번째 소개되는 연재 배지는 함안군에 위치하는 곳으로 전형적인 상업적인 재배지이다. 연밭 주인의 말씀으로는 연통 개수가 약 삼천 개. 토지 임차비. 초기 종근(씨줄기) 구입비등 등 약 육천만 원 정도가 투자되었다 한다. 거액의 투자비이다. 그러나, 주인장의 꿈은 의외로 소박하다. 함안 일원의 저..

수련과 연꽃 200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