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184

연 씨줄기를 분양받다

함안 밭 소나무 가꾸기 일환으로 볼일을 보고 귀가 중에 함안군립공원 바로 옆의 통재 배 연 꽃단 지을 들러 수확작업을 참관하였다. 농원의 주인장께서는 가슴장화를 입고 아산백연 씨줄 기를 정리하고 있었다. 연과 수련을 취미로 하여 사업으로까지 발전한 좋은 사례를 자세히 설명해주시면서 각종 비료의 특성과 시비방법, 보유하고 있는 품종은 연만 약 60여 종을 씨앗 특성과 연꽃 별로 설명을 해주는데 다 기억을 할 수없을 정도이다. 다음 기회에는 필기도구를 지참하고 설명을 들어야 정도이다. 아울러 각종 수련과 연은 엄격한 품종관리가 필요함을 수차례 강조하시는게 연 전문가로서의 사명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과분하게도 다섯 가지의 연과 수련을 키워보라고 무료로 분양해주신다. 염치 불고하고 덥석 두 손으로 받았다...

수련과 연꽃 2007.04.13

열대수련 월동을 끝내다

낮,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을 지나 보냈다.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월동수조가 집안에 있기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어제저녁부터 이동 작업을 하였는데 작은 화분에서부터 중형의 수련용 화분까지 수련을 심느라고 구정물이 일으켜져 오늘 아침에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포항 구룡포의 스님이 보내준 꽃연(모모 보턴, 일장청, 그리고 무명의 겹꽃 연)과 함께 기록으로 남긴다. 작년에 선잎까지 올려 주었던 무명의 연들은 벌써 조그만 이파리를 물밖로 내밀었다. 미니 온실의 비닐천막은 내달 끝까지 철거를 하지 않고 햇볕을 충분히 쪼여 주면 낮시간대에는 약 30도까지 가온되어 수련과 연들의 생육이 빨라질 게 확실할 것 같아 그대로 둘 예정이다. 작년 12월 6일에 거실로 수조..

수련과 연꽃 2007.03.22

연못 연수확 모습(함안 칠서 이룡)

창원시 동읍 소재의 무릉 산줄기 무곡리에서 함안 칠북 가연리를 걸치는 드라이브 길에 창녕 남지 I/C근방에서 합쳐지는 국도변에 칠서정수장 인근 마을이 이룡리라고 한다. 우리가 예정했던 길을 놓치는 바람에 아주 좋은 구경을 할 수있었다. 연밭에서 연 캐는 장면은 몇 번 볼 수 있었지만 깊이가 깊은 연못의 연수확은 처음 보는 장면이다. 연못의 이름은 알 수없고 만수면적은 약 천평 정도 되는 그리 크지 않은 자연 연못이다. 연줄 기를 담는 포장상자를 옆에 두고 연줄기 캐기에 한창이다. 사진 1 가슴장화를 신고 연줄기 캐는 모습. 이하 촬영;07.3.14. 사진 2 작은 합판 조립 배에 작업한 연줄 기를 수습하는 모습. 사진 3 상품 상자에 담겨 있는 연. 멀리서 연 캐는 모습이 보임. 사진 4 맞은편에는 또 ..

수련과 연꽃 2007.03.14

전국의 연재배지

☞ 안산식물원 • 있는 곳 // 경기 안산시 이동 615번지 성호공원 내(031-481-3168) • 가는 길 ◦ 자가용 이용 : ▪ 수인산업도로(42번 국도)→ 일동인터체인지쪽 입차→안산식물원(유리온실) ◦ 대중교통 이용 : ▪ 지하철 4호선(안산선)→상록수역 하차후→버스(좌석 301번)로 5분 소요. • 거기엔 ◦ 식물원의 야외식물원 연못과 남부식물원에 홍연과 수련,어리연이 있음 (식물원 관리자의 전언에 의하면 홍연의 생육이 그다지 왕성하지 못하다고 전하여 줌) ☞ 고운식물원 • 있는 곳 //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산 32-4 번지(041-943-6245) •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 ▪ 홍성I.C →(29번국도)25km→송방사거리서 우회전→36번국도 450m지점 우회전(군량리방면)..

수련과 연꽃 2007.03.03

연통 분갈이

새봄이 코앞까지 왔지만 그래도 아침 낮 저녁 새벽에는 각기 기온차가 심하여 열대~아열대 식물인 연과 수련에게는 아직 봄 기분을 내기는 이르다. 집안에서 월동중인 열대수련용의 화분을 주문한 것이 오늘 아침에 도착하였기에 미니 온실 속의 제주 자생 수련, 헬볼라, 물양귀비, 노랑어리연, 그리고 품종 불명의 한국연의 분갈이를 위하여 연통을 엎었다. 사진 1 미니 온실 속의 연통 모습. 새순이 웃자라서 논흙 위로 빼꼼히 잎을 내고 있음. 07.2.27. 촬영 사진 2 연통을 엎은 모습 사진 3 씨줄 기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부러지기 때문에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림. 사진 4 씨줄 기를 깨끗이 씻은 모습. 사진 5 윗 사진을 부분 확대. 왼쪽의 제일 큰 놈은 4~5세 아이의 팔뚝 굵기 정도임 사진 6 씨..

수련과 연꽃 2007.02.27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지난 주초에 입춘 절기를 맞이한 이후 마음이 어수선한 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무언가 일을 벌여야만 기분이 조금이라도 진정될 것만 같은 그런 들뜬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어제는 30밀리미터 내외의 비다운 비가 내리고 오늘아침까지도 가랑비가 오락가락한다. 봄비 턱으로 내린 비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대지를 흠뻑 적실 수있는 만족한 강우량은 아니지만 어쨌든 반가운 비가 아닐 수없다. 입춘 후에도 서너 차례 봄을 시새움하는 강추위가 언제나 봄의 길목에서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겨울이 계속될 기미가 농후하므로 마당에 묻어둔 연통 속의 헬볼라 분갈이를 시도하였다. 미니 온실 속에서 동지 절기 이후로 지금까지 견디어 온 온대 수련이다. 열대수련 티나와 그 애기수련들은 전부 집안으로..

수련과 연꽃 2007.02.09

굳모닝! 새우君,,,

우리말에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새우 관련의 속담이라면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자! 새우로 잉어낚는다-적은 밑천으로 큰 이익을 얻는다 새우 벼락 맞던 이야기를 한다-까맣게 잊어버린 지난 일을 새삼스럽게 들추어내는 쓸데없는 행동을 한다 고래 그물에 새우 걸린다-목적하던 큰 것을 놓치고 쓸데없는 조무래기만 잡는다 북한에도 새우속담이 있다. 새우 간을 빼먹는다-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아주 작은 것에 대해서도 탐욕을 부린다 모래불에 오른 새우-물 밖에 난 고기와 같이 절체절명의 상황을 비유 쥐며느리가 새우아재 사모하듯 한다-짝사랑을 하고 따라다님을 비웃는 속담이라 함 일본어에도 있다. 새우로 도미낚는다-새우로 잉어 낚는다와 비슷한 비유이나 일본에서 최고의 생선은 ..

수련과 연꽃 2007.01.13

월동

새봄이 온 듯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온화하다. 바람이 잘고 따뜻한 양지 녘에는 잡초까지 새파랗게 자라고 있다. 사람들이 나 다니기가 부드럽다. 살을 에는 송곳바람이 겨드랑이로 사 타리 새로 휘몰아 스며들어 온몸에 소름이 돋게 하는 그런 진짜겨울보다 훨씬 좋다. 찬 바람이 세게 부는 겨울이 되면 가끔 육십 년대의 국민학교 시절을 떠 올리게 한다. 그때는 누구나 깜장 고무신에 옳게 생긴 장갑 하나 없이 겨울을 나야 한다. 손등은 어김없이 거북등처럼 갈라져 붉은 피가 맺혀있기가 여 반사이고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목과 귓바퀴에는 언제나 때가 꽤째째하기가 일쑤이다. 따뜻한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으로 치면 거지가 따로 없는 행색으로 양지바른 담벼락에서 말타기 놀이, 고무줄놀이로 추운 겨울을 나며 ..

수련과 연꽃 2006.12.21

겨울속에서 꽃핀 열대수련

열대수련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겨울을 나기 위하여 온실을 지어 가온시설을 하여 월동을 하는데 상업적인 목적 외의 사람들은 비용 측면에서 대개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일부 아마츄어전문가들은 실내의 수조(물고기 어항)나 리빙박스(수지 계열의 옷 보관상자, 또는 어린이 장난감 상자)에서 히터(관상용 수족관용 가온기)와 조명기(150와트 내외의 조명기구) 시설을 하고 수련을 키우는데 전력요금이 만만찮게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블로그의 주인은 다행히 약간의 햇볕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장난감 수조에 야간에만 히터로 가온해 주는 정도로 월동해 보기로 하고 그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사진 1 장난감을 모아두는 수지 박스(윗면=가로:세로=69:45, ..

수련과 연꽃 2006.12.10

잎으로 번식하는 수련

식물의 번식은 씨앗 파종, 접붙이기, 꺾꽂이, 뿌리 나누기, 줄기 나누기 등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이다. 수련은 뿌리나누기나 씨앗으로, 연꽃은 씨줄기(종근) 나누기나 씨앗으로 번식하는데 잎으로 번식하는 열대수련이 있어 블로그세상에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는 수련과 연꽃에 매료되어 여러 홈피를 설립하고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여 관련된 많은 지식을 습득하였고 새로운 수련 품종을 서 너덧개 무료 분양받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알았던 수련의 개체번식 방법 중에 잎으로 번식하는 열대수련을 두품종 알게 되어 실제상황으로 그놈들을 번식시켜보고 사진자료를 게재한다. 이번 실험대상 품종은 '티나'라는 이름을 가진 열대수련이다. 사진1 수련 애호가로부터 분양받은 열대수련 티나 06.9.8. 촬영 사진 2 시집온 후..

수련과 연꽃 200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