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훑고 지나간 낙동강 유역에 내린 막대한 수량의 빗물 때문에 낙동강에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그 이튿날인 오늘 오후에 낙동강 본포 나루부터 창녕함안보까지의 낙동강을 동업자와 함께 보고 왔다. 누런 황톳물이 도도하게 흐르는 낙동강을 오랫만에 보는 터라 웅장하기가 그지없고 강 한복판에 설치된 전망대에 서 바라보는 자신의 몸뚱이가 무척 왜소하게 느껴져 겁이 날 정도였다. 수력발전소 앞에 설치된 어도가 완전하게 잠긴 것을 보니 강 수위가 상당히 높아져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보洑는 완전 방류 상태로 개방되어 강물은 거침없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