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337

주택신축-기초지반정리

건축폐기물을 현장 밖으로 운반하고 원지반을 깨끗하게 정리한 후 레미콘을 거칠게 평면 타설 한 것은 원지반과 향후에 타설 할 기초 콘크리트와의 접합을 좋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기초 콘크리트 타설 전에 반드시 건축물 전체의 배수계획에 의거 옥내배수관과 집수관을 미리 설치해야 한다. 세 번째 사진에는 발포스티렌 단열재가 반입되어 있고 흙 지반에서 올라오는 냉기차단을 위한 것으로 보이며 줄기초지반 이외의 옥내 바닥에 미리 깐 다음에 기초 레미콘 타설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촬영:19.4.5~15.

주택신축-헌주택철거

창원시내에 위치한 주택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주택 재건축현장의 철거공사를 보면서 일련의 건축과정을 기록해 놓는다면 앞으로 있을 재건축이나 신축공사를 계획할 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 시간 있을 때마다 사진 기록할 생각이다. 80년대 초부터 계획도시로 조성된 통합전 창원시는 아직까지 곳곳에 미건축 주택 예정지가 일부 나대지로 있는 곳도 있지만 소위 집장사가 지은 비슷비슷한 모양의 원주민 소유의 단층이나 이층 집 주택들은 약 4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낡거나 노후주택으로 변해버려서 일부 젊은 새로운 소유자는 재건축을 과감하게 실행하여 새 건축 모델을 적용하거나 기능이 좋은 단열재, 창호, 화장실, 부엌시스템 등으로 바꾸고 있다. 주택건축의 문외한이지만 최대한 자주 현장을 방문하여 많은 사진자료를 구해 볼..

겹벚꽃

제주도에서 시작한 벚꽃 개화선이 한반도의 허리까지 올라가서 중부지방의 벚꽃 명소는 나들이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창원의 가로수 벚꽃은 봄비와 세찬 바람에 낙화되어 아름다움을 잃고 말았으나 빠알간 새싹이 돋아나니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하는 분홍 가로수가 되었다. 집 앞 어린이공원에는 소나무들과 함께 은행나무, 가이스까 향나무, 단풍나무 등이 심겨 그늘막을 만들고 있었으나 약 5 년 전부터 벚나무와 동백나무를 심기 시작했는데 벚나무는 줄기와 가지가 보통 홑 벚꽃의 그것보다 거칠고 거무스레한 색을 띠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꽃은 분홍 카네이션을 닮은 겹벚꽃이었다. 꽃색은 보통 벚꽃보다 훨씬 짙은 분홍색이고 꽃비처럼 낙화되지 않고 개화기간도 더 길다. 겹벚꽃이 ..

봄꽃잔치

진해군항제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고 있고 창원시의 대부분의 가로수로 심긴 벚꽃이 만발했으며 창원대로에는 이미 꽃비로 낙화되는 개체수가 점차 늘고 있다. 사나흘 간 계속된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벚꽃잔치는 농원에 심긴 벚꽃으로 번져서 활짝 피었고 먼저 핀 히어리, 개나리, 살구꽃, 명자꽃, 수선화에 이어 돌복숭 꽃, 미스킴라일락 까지 곧 만개할 것 같다. 이어서 배꽃, 애기사과와 모과꽃이 꽃봉오리에 봄기운을 모으고 있으니 봄꽃잔치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꿀을 따면서 또 초목의 꽃수정도 시켜주는 벌들만 바빠진다.

입춘대길

자연의 힘으로 다시 봄이 오고 있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집 현관의 유리창에 입춘첩을 붙이면서 올해도 '모두 마음의 평화가 가득한 한 해'가 되도록 힘써야 되겠다는 다짐을 스스로 해본다. 그제 저녁까지 내린 봄비가 입춘 절기를 더 화사하게 해 주어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이제 몇 번의 꽃샘추위만 견뎌내면 꽃소식이 만발할 것이리니,,,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입춘전 3일

올 겨울에 내린 눈 치고는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눈비가 경남지역에 내려 함안을 비롯한 북부지방에는 흰 눈이 골짜기마다 쌓여있다. 주택지역에는 거의 비로 내린 눈비라서 별 관심이 없었으나 서실에 오신 몇몇 분들께서 눈얘기에 여념이 없어하시는 지라 바로 농원부터 찾아봤다. 구름 한점없이 맑은 햇볕 아래 가는 길목마다 잔설은 녹아버렸으나 농원 입구, 연못 주변과 온실 주위에는 제법 눈 깊이가 있어 발자국이 날 때마다 뽀드득뽀드득한다. 거의 석 달 동안 비가 없어서 흙먼지가 폴폴거렸던 농원에는 늦게나마 눈비가 내려 농원 분위기가 꽤 차분해졌다. 내일모레도 기상청의 비 예보가 있으니 많은 비가 내려주어서 입춘 절기(2월 4일)에 화답해 줬으면 참 좋겠다.

생태공원의 가을풍경

오후 3시가 훨씬 지난 시간에 진해내수면연구소 옆의 생태공원으로 가을 구경을 다녀왔다. 이른 봄의 수면에는 분홍색으로 점철된 벚꽃의 잔상이 그대로 담겼더니만 지금은 빨간색으로 물 들고 있는 단풍과 파란 하늘색이 그대로 저수지에 빠져있고 서산으로 넘어가는 석양빛은 어린아이 손바닥을 닮은 단풍잎마다 더 붉게 색을 입히고 있다. 동행한 동업자는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면서 '공기가 참 맑아 좋다!'며 호젓한 저수지 둑길을 오랫동안 걷자고 했다. 가을은 이미 깊을대로 깊었다.

행복한 대화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정년 후 직장생활 중 꿈꾸었던 농사일을 10여 년 동안 해 오면서 매년 평생교육원에도 등록하여 황토집짓기, 약초, 전통주, 스포츠마사지, 중국어, 서예, 한국화, 문인화 등등을 설렵했고 그중에서 전문학원에 연결되어 개인지도까지 받고 있는 중에 아직 접하지 못하고 여간 궁금하지 않은 판소리와 전통가락에 심취하여 유튜브를 검색하기 시작하면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알게 되었다. 약 100여편의 동영상을 인생 공부해 보았고 그 속에는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일상의 고민거리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법륜스님의 명쾌한 과학적인 불교 법문으로 알기 쉽게 해체되고 해석된 논리로 질문자가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때로는 엄하게 꾸짖듯, 때로는 기도문을 주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