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오갈피 새순 채취를 위한 과원작업중 개망초도 새봄을 맞아 잡초더미 밑에서 싹을 올리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고 그 후 봄비같지 않은 듯 서너 차례 찔금거리며 비가 더해졌기 때문에 연못과 농막주변 그리고 진출입로에 제초제 살포작업을 끝냈다. 연못주변은 쇠뜨기가 창궐하던 곳이라서 꼼꼼하게 작업해야 하는 관계로 시간이 지체 되었으나 농막 주변이나 작업도로는 어린 개망초뿐이라 비교적 쉽게 일을 끝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12시 반에 일을 끝내고 바로 창녕읍 경유의 귀가길에 유명 바지락칼국수 식당에서 뜨근한 칼국수 한 그릇씩을 먹는 호사를 누렸다. 농사일은 베짱이처럼 하고 맛 있는 칼국수까지 들고나니 그럭저럭 하루가 그냥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