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아로니아 밭 제초작업을 마쳤다. 지난달 24일에 끝내지 못한 도깨비바늘 제초작업을 위해 해가 중천에 뜬 후에 아로니아 밭에 도착하였고 끈 예초기로 작업해봐야 채 10여 분을 지탱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손으로 뿌리째 뽑아제끼는 손 제초작업을 오후 3시 즈음까지 하고 나니 목표한 고랑의 잡초는 말끔히 정리되었고 뽕나무 아래의 잡초는 미리 준비한 제초제 살포작업으로 마무리했다. 남은 농약은 윗밭의 언저리와 진출입로의 잡초에 살포했다. 가을 초입의 땡볕에 작업한 고되고 힘든 작업을 끝낸 것이 흐뭇한 것은 아로니아 밭의 과실은 일용할 양식이기 때문이다. 삼시 세 끼 중 먹는 요구르트 중 눈에 좋다는 아로니아는 아침마다 일곱 알씩 섞어먹는 보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