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삼넝쿨은 환삼덩굴 또는 한삼덩굴로도 불리는 넝쿨식물이다. 지난 일요일에 이어 오늘 아침 일찍 청도 과수원의 제초작업을 마치고 왔는데 오늘 작업은 환삼넝쿨 제초작업 때문에 애를 먹었다. 환삼넝쿨은 땅바닥을 기다가 나무를 만나면 얄짤없이 기어올라 나무 꼭대기를 점령한 후 손바닥처럼 생긴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 나무를 고사시키거나 아래 방향으로 달린 가시를 단 질긴 줄기를 기가 막히게 꼬아서 아래로 잡아당기면 나무는 영락없이 꼼짝달싹 못하는 포로가 되어 옆으로 자빠져서 고사되어 버린다. 그래서 넝쿨식물이 식물의 강자라고 하는 이유다. 지난 일요일은 주로 억새가 많이 있는 매실나무,농막 주위 제초작업을 마쳤고 오늘은 감나무, 자두나무, 은행나무 주위의 환삼넝쿨 제초작업을 했고 특히 은행나무 밑은 곧 있을 은행을..